현대차, 호주 아이오닉 3 출시 철회 — 저가 중국 EV와 가격 싸움 어렵다
현대차가 2027년 초로 예고했던 아이오닉 3의 호주 출시를 접었다. 터키에서 만든 차를 들여오는 수입 비용이 높아 가격에 민감한 세그먼트에서 경쟁하기 어렵다는 이유다. 호주 전기차 판매 상위권은 테슬라를 빼면 BYD·지리·지커 같은 중국 브랜드가 채우고 있다.
현대차가 2027년 초로 예고했던 아이오닉 3의 호주 출시를 접었다. 터키에서 만든 차를 들여오는 수입 비용이 높아 가격에 민감한 세그먼트에서 경쟁하기 어렵다는 이유다. 호주 전기차 판매 상위권은 테슬라를 빼면 BYD·지리·지커 같은 중국 브랜드가 채우고 있다.
카뉴스차이나가 업체 발표를 모아 집계한 2026년 9월 중국 신에너지차 판매에서 BYD가 승용차 45만6,713대로 1위, 지리 갤럭시가 13만479대로 2위에 올랐다. BYD의 9월 수출은 18만700대로 전체 판매의 40%에 가까웠다. 지커는 전년 동기 대비 104%, 리프모터는 59% 늘며 성장 폭이 컸다.
러시아의 전기차·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합산 신차 점유율이 9월 말 11.5%로, 연초 약 5%에서 올랐다. 우크라이나의 정유시설 타격으로 휘발유 공급이 끊기자 중국산 플러그인 차량으로 수요가 몰린 결과다. 미국의 플러그인 수요는 세제 혜택 종료 이후 여전히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
SMMT 집계로 2026년 9월 영국 신차 등록은 35만 536대, 전년 동월보다 12.0% 늘었다. 더 카 엑스퍼트 분석에서 중국 브랜드 비중은 24%까지 올라 베스트셀러 1위가 체리 재쿠 7로 바뀌었다. 기아 영국법인은 9월 1만 9242대를 등록해 역대 9월 최다 기록을 새로 썼다.
BYD의 다이너스티 시리즈 최상위 대형 전기 SUV '다탕'이 9월 1만3,010대를 팔아 출시 후 석 달 연속 월 1만 대를 넘겼다. 누적 판매는 4만222대다. 사전계약은 출시 전까지 15만 대를 넘겨 BYD 단일 차종 최대 기록으로 집계됐다.
영국 정부가 중국산 전기차에 추가 관세를 매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더 타임스와 로이터가 전했다. EU는 2024년 10월 말부터 중국산 배터리 전기 승용차에 7.8~35.3%의 반보조금 관세를 부과해 왔고, 영국이 이에 보조를 맞추는 그림이다. EU가 준비 중인 '산업 가속화법'의 유럽산 우대 기준에 영국이 파트너로 들어가려면 관세 정비가 필요하다는 압력이 깔려 있다.
미국은 2031년 목표였던 CAFE 기준을 대폭 낮췄고, EU는 2035년 내연기관 전면 퇴출 대신 2021년 배출량의 10% 수준으로 억제하면 판매를 허용하는 우회로를 검토하고 있다. 중국산 저가 전기차의 공세와 전기차 캐즘이 겹치며 유럽 완성차 업계가 공장 폐쇄·구조조정에 내몰린 상황이 배경으로 지목된다. 다만 유로 7과 저탄소 연료 크레딧이 남아 있어 내연기관에 다시 투자해야 하고, 전 파워트레인을 동시에 끌고 가는 비효율이 새 숙제로 떠올랐다.
니오는 2026년 3분기에 전기차 109,178대를 인도해 전년 대비 25.4% 늘었고, 자체 가이던스 범위(108,000~111,000대) 안에 들어왔다. 다만 9월 인도는 37,408대로 전년 대비 7.7% 증가에 그쳐 2026년 중 가장 낮은 성장률을 기록했고, 보급 브랜드 ONVO는 43% 줄었다. 프리미엄 니오 브랜드가 ES8·ES9를 앞세워 69% 늘며 회사 전체를 떠받치는 구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