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마트(Walmart)가 60억 달러(약 8조 원)를 투자해 25개 물류센터에 심보틱(Symbotic)의 창고 자동화 시스템을 추가 도입할 계획이라고 오토메이티드 웨어하우스(Automated Warehouse)가 보도했다. 두 회사는 이번 계약 확장으로 월마트의 미국 내 물류 네트워크 역량이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롭 몽고메리 월마트 미국 공급망 운영 부문 부사장은 더 많은 고객에게 더 빠른 배송을 실현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번 투자는 물리적 공급망과 디지털 공급망 양쪽을 아우른다.
Symbotic은 Walmart를 앵커 고객(anchor customer)으로 확보해 창고 자동화 사업의 규모를 확장해 왔다. 앵커 고객은 스타트업이 초기 성장 자금을 확보하는 데 유효한 경로로 작용할 수 있다. 그러나 특정 고객에 대한 매출 집중, 계약상 운영 제약, 사업 다각화의 어려움이라는 구조적 리스크도 함께 발생한다. 이 사례는 반복 가능하고 다변화된 비즈니스 모델 구축을 목표로 하는 로봇공학 스타트업들이 앵커 고객 전략을 채택할 때 고려해야 할 상충 관계를 보여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