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가 유럽에서 운전자 보조 패키지 명칭을 'Tesla Assisted Driving'으로 바꿨다. 독일 연방교통부가 'Full Self-Driving' 표현이 오해를 부른다고 지적한 데 따른 것으로, 독일은 대신 EU 승인 절차에서 테슬라를 지원하기로 했다. 미국에서는 여전히 'Full Self-Driving (Supervised)' 이름으로 판매된다.
로이터가 공개기록 청구로 확보한 이메일에 따르면 테슬라는 네덜란드 차량당국 RDW에 'FSD(감독형)' 심사 범위를 줄이도록 수개월간 압박하고 36만5000유로 청구서에 이의를 제기했다. RDW는 이후 시스템을 승인하고 EU 전체 승인을 요청했으나 자체 시험 데이터는 테슬라 영업비밀을 이유로 공개하지 않고 있다. EU 기술위원회 표결은 빨라도 12월로 예상된다.
로이터 취재에 따르면 테슬라는 FSD(감독형) 승인을 서둘러 달라며 유럽 규제기관을 압박하고, 독립 검증을 거치지 않은 안전 자료를 제출했다. 교통안전 연구자 7명은 해당 자료가 FSD가 사망사고를 줄인다는 점을 입증하지 못한다고 판단했다. 네덜란드를 비롯한 여러 나라가 이미 승인했고, EU 차원의 표결이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