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값을 못 부를 때 3권
일은 잘한다. 그런데 돈 얘기만 나오면 목소리가 작아진다. 할인부터 먼저 꺼내고, 계약서를 보낸 뒤에 후회한다.
값을 못 부르는 건 가격표의 문제가 아니다. 세 겹이 겹쳐 있다. 내가 남의 채점표로 나를 매기는 습관, 돈이 흐르는 구조를 모르는 상태, 그리고 협상 자리에서 힘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모르는 눈이다. 한 권으로는 이 중 하나만 풀린다.
순서는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먼저 김경일로 「싸게 불러야 안전하다」는 내 기준부터 떼어낸다. 그다음 고윤으로 내 노력이 어느 구조 밖에서 돌고 있었는지 센다. 마지막으로 마키아벨리를 협상 전날에 펼친다. 앞의 두 권이 값을 정해주고, 마지막 한 권이 그 값을 지켜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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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P 1심리내 인생이 왜 당신 마음에 들어야 합니까
김경일
남의 기준으로 채점당하는 인생을 멈추면, 비로소 내 선택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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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을 깎는 건 상대가 아니라 보통 나다. 남의 기준으로 자기를 채점하는 회로를 먼저 끊는 단계를 맡는다.
ACTION오늘 망설인 결정 하나를 적고, 그게 내 기준인지 남의 시선인지 옆에 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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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P 2경제/경영왜 당신의 노력은 돈이 되지 않는가
고윤(페이서스 코리아)
노력이 돈이 되지 않는 이유는 게을러서가 아니라, 돈이 흐르는 구조 밖에서 애쓰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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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값이 싼 게 아니라 돈이 안 흐르는 자리에 서 있었던 경우를 가른다. 숫자를 올리기 전에 자리를 옮기는 단계.
ACTION지난달 소득을 종이에 적고, 시간에 묶인 금액과 아닌 금액으로 나눠 비율을 계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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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P 3경제/경영일 마키아벨리
니콜로 마키아벨리
옳은 말을 했는데 밀려난 적이 있다면, 힘이 움직이는 방식을 먼저 배워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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값은 혼자 정해도 협상은 둘이 한다. 상대가 쓰는 압박과 미루기를 미리 알아보게 만드는 마지막 단계.
ACTION지금 내 힘 중 빌린 것과 내 것인 것을 나눠 각각 세 줄로 적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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