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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2030년 전기 밴 25만 대 목표 — PV7·PV9가 PV5보다 많이 팔릴 것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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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기아가 IAA 트랜스포테이션에서 PBV 두 번째 모델 PV7을 처음 공개하고, 2030년까지 전기 밴 25만 대 판매 목표를 다시 제시했다. 송호성 사장은 이 가운데 PV5가 약 12만 대, 더 큰 PV7·PV9가 약 13만 대를 맡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PV7은 2027년 하반기 한국과 유럽에서 판매를 시작하며, 미국은 당장 목표 시장이 아니다.

기아가 월요일 IAA 트랜스포테이션에서 PBV(Platform Beyond Vehicle) 두 번째 모델인 PV7을 처음 공개했다. 송호성 사장은 "진짜 게임은 이제 시작된다"고 말했다. 2030년까지 목적 기반 전기 밴 25만 대를 팔겠다는 목표는 이미 공개된 것이지만, 이번에 구성이 달라졌다. 송 사장은 연합뉴스를 통해 PV5가 약 12만 대, PV7과 PV9가 합쳐 약 13만 대를 맡는다고 설명했다. 2024년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밝힌 초기 계획은 PV5 15만 대, PV7 10만 대였다. 더 큰 밴이 성장의 축으로 옮겨간 것이다.

수요 확보도 함께 언급됐다. 송 사장은 "300개 넘는 기업과 협의 중"이며 PV5를 포함해 "약 4,000대가 대기 중이고 1만 7,000대 이상이 협의 단계"라고 말했다. 확정된 계약으로는 브라비다의 PV7 약 400대, 영국 모터빌리티와 핀란드 엘리베이터 기업 코네가 각각 300대 이상을 주문했다. 기아가 PV5를 먼저 내놓은 이유에 대해서는 "PV7이 속한 시장의 경쟁이 그만큼 치열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PV7이 겨루게 될 유럽 중형 밴 시장은 약 80만 대 규모로, 송 사장은 이곳을 유럽 경상용차(LCV)의 주력 시장이라고 봤다.

차체는 체급 차이가 분명하다. PV7 패신저·카고는 길이 5,350mm, 너비 1,995mm, 높이 1,990mm, 휠베이스 3,500mm다. PV5 패신저는 길이 4,695mm, 너비 1,895mm, 높이 1,915mm, 휠베이스 2,995mm다. PV5는 지난해 출시 후 2026년 상반기 유럽 소형 전기 밴(C 세그먼트) 판매 1위에 올랐고 점유율 37%, 5개국에서는 C 세그먼트 전기차 판매의 절반을 넘겼다는 것이 기아 설명이다.

기아는 패신저·카고에 이어 PV7 파생 모델 23종을 계획하고 있다. 판매는 2027년 하반기 한국과 유럽에서 시작해 이후 다른 시장으로 넓힌다. 미국에서 주행 시험 차량이 목격되기도 했지만, 송 사장은 "주행 거리가 길어 배송 차량을 전기차로 바꾸기 어렵다"며 현재 미국을 목표로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대신 중동과 아시아·태평양 등에는 투입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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