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코리아, 전기 GLC 저가형 모델 "현재로선 검토 안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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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가 신형 전기 GLC의 가격 인하나 사양을 덜어낸 저가형 트림 도입을 당장 추진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7월부터 받은 사전계약이 출시 시점까지 2500건을 넘었고, 현재의 가격과 상품 구성이 국내 수요에 맞다고 판단했다는 설명이다. 다만 경쟁사 가격 정책과 내년 전기차 보조금 변화에는 대응 여지를 열어뒀다.
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가 '디 올 뉴 일렉트릭 GLC'의 가격을 내리거나 편의사양을 뺀 이른바 마이너스 옵션 모델을 추가할 계획이 당장 없다고 밝혔다. 지난 19일 전기 CLA·전기 GLC 국내 출시 행사에서 나온 질문에 대한 답이다. 김은중 제품 및 세일즈 부문 총괄 부사장은 국내 전기차 시장의 경쟁이 치열하다는 데는 동의하면서도, 지금 내놓은 가격과 상품 구성이 국내 소비자 요구에 부합한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로서는 마이너스 옵션이나 가격을 많이 낮추는 방향은 선택하지 않고 있다"며, 시장 동향과 경쟁사 움직임, 내년 전기차 보조금 변화에 신속히 대응할 준비는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국내에 들어온 전기 GLC는 벤츠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MB.EA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우선 GLC 300 4MATIC 일렉트릭이 AMG 라인 9000만 원, AMG 라인 플러스 9480만 원 두 트림으로 판매된다. 두 트림 모두 85kWh 배터리에 최고출력 421마력, 국내 인증 기준 1회 충전 주행거리 448km다. 800V 기반 급속충전으로 최대 320kW를 지원해 배터리 잔량 10%에서 80%까지 약 22분이 걸린다. 실내에는 39.1인치 MBUX 하이퍼스크린과 차세대 운영체제 MB.OS가 적용됐다.
벤츠 코리아는 7월부터 사전계약을 받아 출시 시점까지 2500건 이상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고객 인도는 11월 중순 시작될 예정이고, 상위 모델인 GLC 400 4MATIC 일렉트릭은 내년 상반기 추가된다. 사전계약이 실제 출고로 이어질지는 공급 물량과 계약 유지율에 달려 있다. 가격을 기다리는 쪽에서는 내년 보조금 윤곽과 경쟁 모델의 가격 변화가 상품 구성에 반영되는지를 지켜볼 지점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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