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그룹, 필리핀에 5억 달러 전기차 공장 세운다 — 2027년 1분기 착공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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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nFast의 모회사 빈그룹이 필리핀에 5억 달러를 들여 전기차 생산기지를 짓는다. 필리핀 통상산업부(DTI)는 2027년 1분기 착공, 초기 연 20만 대 생산능력을 제시했다. 인도네시아·인도에 이은 빈그룹의 세 번째 해외 생산 거점이 된다.
빈그룹이 필리핀에 전기차 생산 공장을 짓는다. 투자 규모는 5억 달러(약 4억 4,900만 유로)다. 필리핀 통상산업부(DTI)는 크리스티나 로케 장관과 정부 관계자들이 빈그룹 응우옌 꾸옥 뚜언 부회장을 만난 뒤 이 계획을 공개했다. 인도네시아와 인도에 이은 세 번째 해외 생산 거점이다.
부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DTI는 위치를 밝히지 않았지만, Inquirer.net은 로케 장관이 바탕가스를 "선호" 후보지로 언급했다고 전했다. 바탕가스는 루손 남서부의 주로, 항만이 가깝다는 점이 빈그룹에 매력적으로 작용했다고 한다. 회사는 300헥타르 이상 규모의 부지를 찾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DTI에 따르면 착공 목표는 2027년 1분기이며, 완공까지 1년~1년 6개월을 예상한다. 일정대로라면 2028년 중반 생산 시작이 가능하다. 초기 연간 생산능력은 20만 대로 제시됐다.
빈그룹의 전기차 브랜드 VinFast는 현재 필리핀에서 VF 3, VF 5, VF 6, VF 7, VF 9 다섯 개 모델을 판매한다. 7월에는 전기 이륜차 시장에도 진입해 에보, 펠리스 II, 바이퍼 스쿠터 세 종을 동시에 내놨다. 새 공장은 자동차와 스쿠터를 모두 생산하되 자동차부터 시작한다. 로케 장관은 이번 투자가 "동남아시아 첨단 제조·녹색기술 투자처로서 필리핀의 높아진 위상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현지 생산이 시작되면 수입에 의존해 온 VinFast 차량의 공급 구조가 바뀌고, 동남아 시장을 겨냥한 생산 경쟁도 한 단계 더 붙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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