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GV80 하이브리드 시승기: 복합 인증 12.0km/ℓ, 시승 평균 15.0km/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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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첫 하이브리드인 GV80 하이브리드는 2.5 터보 엔진과 P1·P2 모터를 결합해 시스템 합산 352마력을 낸다. 제네시스가 밝힌 복합 인증 연비는 19인치 2WD 5인승 기준 12.0km/ℓ이며, 100.3km를 3시간 41분 주행한 시승에서는 평균 15.0km/ℓ가 기록됐다. 시속 30km 이하 저속에서 전기모드 비중이 높아 정차 후 출발 감각이 기존 대형 SUV와 달라졌다.
제네시스가 브랜드 첫 하이브리드로 내놓은 GV80 하이브리드는 후륜 기반 2.5 터보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얹었다. 엔진 시동·발전을 맡는 P1 모터와 구동·회생제동을 맡는 P2 모터를 함께 쓰며, 시스템 합산 최고출력은 352마력으로 기존 2.5 가솔린 터보의 304마력보다 약 16% 높다. 엔진 단독 수치는 277마력·43kg·m, P2 모터 최고출력은 59.1kW다. 변속기는 3.5 터보의 후륜 8단을 기반으로 구조를 다시 짠 7단 자동이고, 정지에서 시속 100km까지는 제네시스 연구소 자체 시험 기준 약 7.1초다. 차체는 전장 4950mm, 전폭 1975mm, 전고 1715mm, 휠베이스 2955mm.
주행에서 두드러진 쪽은 출력보다 출발 감각이다. 제네시스는 현대차그룹 하이브리드 시스템 최초로 수냉식 배터리를 적용하고 전기모터 구동 영역을 넓혔다고 밝혔으며, 정차 후 약 시속 30km에 이를 때까지 전기모드를 적극적으로 쓰도록 제어한다. 실제로 평탄한 시내에서 시속 30km 이하로 움직일 때는 엔진 소음과 진동이 거의 드러나지 않았고, 가다 서다가 반복되는 정체 구간에서 차이가 더 컸다. 중·고속에서는 엔진이 힘을 보태 가속에서 부족함은 느껴지지 않았다. 승차감 쪽은 압축·인장 감쇠력을 각각 제어하는 듀얼 밸브 전자제어 쇽업소버와 전후 스프링·후륜 스태빌라이저바 강성 조정으로 차체 움직임을 다듬었다.
효율은 제네시스 발표 기준 복합 인증 12.0km/ℓ(19인치 휠·2WD 5인승)로, 기존 2.5 가솔린 터보보다 약 29% 개선된 수치다. 시승 계기판에는 누적 100.3km, 주행시간 3시간 41분, 평균 연비 15.0km/ℓ가 표시됐다. 평균속도로 환산하면 약 27.2km/h여서 고속도로보다 도심·정체 비중이 높았던 조건이다. 경로와 도로 상황을 예측해 배터리 충전량을 제어하는 계층형 예측제어, 내비게이션 정보와 차간 거리를 반영해 회생제동 강도를 조절하는 스마트 회생제동도 들어갔다.
하이브리드 전용 편의 기능으로는 엔진을 켜지 않고 공조·멀티미디어를 쓰는 스테이 모드와 최대 3.6kW V2L이 있다. 외부 충전이 필요 없는 일반 하이브리드이면서 전기차에서 보던 기능 일부를 쓰는 구성이다. 외장에는 세이셸 베이지, 브런즈웍 그린, 트롬소 그린, 카디프 그린 등이 추가되고 19~22인치 신규 휠이 마련됐다. 국내 판매가격은 7680만 원부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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