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커 7X 울트라 시승기 — 645마력 에어 서스펜션, 그리고 거꾸로 달린 창문 스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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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지리차그룹의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지커의 중형 전기 SUV 7X 울트라를 시승했다. 645마력 듀얼모터 사륜구동에 에어 서스펜션을 얹어 고속 안정성과 요철 처리가 돋보였고 실내 소재와 디스플레이 완성도도 높았다. 다만 국내 인증 주행거리는 440km로 후륜구동 맥스(483km)보다 짧고, 보조금과 친환경차 세제혜택을 받지 못한다.
지커 7X 울트라는 100kWh NCM 배터리와 800V 아키텍처를 얹은 듀얼모터 사륜구동 중형 전기 SUV다. 최고출력 645마력, 최대토크 72.4kg·m에 정지에서 시속 100km까지 3.9초가 걸린다. 국내 인증 주행거리는 440km, 가격은 6990만원이다. 차체는 전장 4,800mm·전폭 1,920mm·전고 1,650mm, 휠베이스는 2,900mm다. 360kW급 급속충전기에서 10→80% 충전에 약 16분이 소요된다.
지커는 2021년 4월 지리차그룹이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를 선언하며 출범했다. 디자인 총괄은 아우디 디자인 총괄을 지낸 슈테판 질라프로, 외관은 절제된 유럽풍에 가깝고 후면에서 아우디 Q4를 떠올리게 한다는 평이다. 최상위 트림인 울트라는 전동 도어 개폐와 소프트클로징, 마사지 시트, 영하 6도까지 내려가는 센터 콘솔 냉온장고, 2열 승객을 보는 실내 카메라, 21개 스피커 오디오를 갖췄다. 2열 도어는 공식 88도까지 열린다.
주행에서는 에어 서스펜션과 가변 댐핑이 고속 자세와 방지턱 충격 처리에서 강점을 보였고, 스포츠 모드에서는 하체가 단단해진다. 레벨2 주행보조는 차간거리와 차선 중앙 유지가 매끄러웠으나 차선 변경과 인식이 간헐적으로 불안정했다. 창문 스위치는 당기는 방식이 아니라 밀어야 열리는 구조여서 당황스러운 대목으로 꼽혔다. 150km 넘게 주행한 전비는 5km/kWh에 못 미쳤다. 후륜구동 맥스는 같은 배터리로 인증 주행거리 483km이며 울트라보다 1000만원 저렴하다. 지커는 국내에서 전기차 보조금을 받을 수 없고, 울트라는 전비 탓에 140만원까지 돌려받는 친환경차 세제혜택 대상에서도 빠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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