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스타, 옥스퍼드대와 '체감 성능' 측정 연구 — 심박수·시선 추적으로 본 폴스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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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폴스타가 옥스퍼드대 SDG 임팩트 랩과 함께 운전자가 체감하는 주행 성능을 측정하는 파일럿 연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운전자 12명이 스웨덴 고틀란드 링 서킷에서 폴스타 4 리어모터와 퍼포먼스 트림을 번갈아 몰며 주행 데이터와 심박수, 시선, 심리 평가를 함께 기록했다. 랩타임이 비슷한 조건에서도 두 트림의 체감 차이는 주관 평가 점수에서 89.2점과 67.7점으로 갈렸다.
폴스타는 옥스퍼드대학교 SDG 임팩트 랩 연구진과 함께 운전자가 실제로 느끼는 주행 퍼포먼스를 측정하는 파일럿 연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차량 주행 데이터에 심박수 측정, 시선 추적, 심리 평가와 심층 인터뷰를 겹쳐, 차체의 물리적 움직임과 운전자의 생리·심리 반응이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분석하는 방식이다. 실험은 운전자 12명이 스웨덴 고틀란드 링 서킷에서 폴스타 4의 리어모터 트림과 퍼포먼스 트림을 번갈아 타며 일상 주행과 고속 주행을 수행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결과를 보면 역동적인 주행 구간에서 운전자들의 눈 깜박임이 줄고 동공이 커졌으며, 한 지점을 응시하는 시간이 길어졌다. 연구진은 이를 높은 집중과 몰입 상태에서 나타나는 전형적인 생리 반응으로 봤다. 랩타임이 비슷한 고속 주행 조건에서도 두 트림의 성격 차이는 분명했다. 최고출력 544마력의 퍼포먼스 트림은 리어모터 트림보다 최대 가속도가 32% 높았고, 조향에 들이는 노력은 15% 적었다. 코너에서 하중이 걸리고 강한 가속이 일어나는 빈도 역시 퍼포먼스 쪽이 많았다. 주관 평가에서도 퍼포먼스·주행 역동성 척도는 89.2점 대 67.7점(100점 만점), 전반적 주행 경험 만족도는 93.0점 대 77.9점으로 벌어졌다.
연구진이 주목한 지점은 자극의 크기만으로 체감 성능이 설명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참가자들은 자극과 함께 차에 대한 신뢰, 통제감, 몰입이 맞물릴 때 운전이 즐거웠다고 답하며 이를 '통제 가능한 롤러코스터'에 비유했다. 한 참가자는 "실제 실력보다 운전을 더 능숙하게 하는 것처럼 느껴지도록 돕는다"고 말했다. 크리스티안 삼손 폴스타 제품 특성 총괄은 제원표로 표현되지 않는 운전자 경험을 이해하려 했다고 설명했고, 옥스퍼드대 SDG 임팩트 랩의 맥스 클라포우 연구자는 진정한 퍼포먼스가 빠른 가속이 아니라 예측 가능한 차량 반응에서 나오는 확신과 통제감이라고 밝혔다. 전기차 사이에서 가속 수치의 격차가 좁아지는 흐름에서, 성능을 제원표 밖의 언어로 정의하려는 시도가 어떻게 자리 잡을지가 뒤따르는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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