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 유럽 올해의 차 결선 7종, 모두 순수 전기차 — 아이오닉 3·EV2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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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올해의 차 조직위원회가 2027년 최종 후보 7종을 발표했고, 전 차종이 100% 순수 전기차로 채워졌다. 현대차 아이오닉 3와 기아 EV2가 함께 이름을 올렸다. 심사위원단은 11월 25~26일 이탈리아 발로코 서킷에서 비교 시승을 거쳐 수상 차종을 확정한다.
유럽 올해의 차 조직위원회가 유럽 각국 전문기자단 투표를 거쳐 '2027 유럽 올해의 차' 최종 결선 후보 7종을 공식 발표했다. 명단은 BMW iX3, 쿠프라 라발, 현대차 아이오닉 3, 기아 EV2, 르노 트윙고, 폭스바겐 ID.폴로, 볼보 EX60이다. 1964년 시상식이 출범한 이후 결선 후보 전원이 내연기관을 배제한 순수 전기차로 구성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차그룹은 유럽 B·C 세그먼트를 겨냥한 두 차종을 동시에 올렸다.
후보군의 차급은 프리미엄 중형 SUV부터 소형 시티카와 핫해치까지 넓게 걸쳐 있지만, 전 차종이 비교적 컴팩트하고 실용성을 앞세운 전기 모델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심사에서는 기술력과 엔지니어링 완성도, 성능, 상품 구성, 가격 대비 가치가 주요 평가 축으로 꼽힌다. 이 상은 2024년과 2025년 르노 세닉과 르노 5 E-테크가 연달아 받았고, 2026년에는 메르세데스 벤츠 CLA가 가져갔다. 조직위는 이란 전쟁 여파로 촉발된 유류 공급 위기 등이 현지 전기차 전환 수요를 앞당겼고, 이 점이 이번 선정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결선 후보가 모두 소형·준중형 전기차로 모였다는 것은 유럽 시장의 경쟁 무대가 고가 전기차에서 보급형으로 옮겨가고 있다는 신호로 읽힌다. 현대차와 기아는 엔트리급 전략 차종으로 유럽 브랜드들과 같은 체급에서 맞붙게 됐다. 최종 심사는 11월 25일과 26일 이틀간 이탈리아 발로코 서킷에서 7종을 대상으로 한 비교 시승과 성능 검증으로 진행되며, 채점을 마친 뒤 수상 차종이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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