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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AI 생태계

배달로봇 넘어 피지컬 AI로… 로봇업계 사업영역 확대

IT조선·2026-09-29

요약

배달·서빙로봇으로 성장한 로봇 기업들이 물건을 인식하고 직접 집어 옮기는 '피지컬 AI' 로봇 개발에 나섰다. 배달로봇 '뉴비'를 운영해온 뉴빌리티는 두 팔과 손을 갖춘 하이브리드 휴머노이드 '빌리'를 공개했다. 기존 배달로봇이 목적지까지 물건을 운반하는 데 그쳤다면, 빌리는 작업 대상이 있는 곳으로 직접 이동해 사물을 집고 조작할 수 있다. 업계는 제조·물류 현장에서 로봇이 수행할 수 있는 업무를 늘려 새로운 수요를 공략하려는 시도로 풀이한다.

큐레이터 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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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 운반을 넘어 파지·조작까지 가능해지면 제조·물류 현장에서 로봇 적용 범위가 넓어져, 배달로봇 업체들의 수익 모델도 서비스 로봇에서 산업용 로봇 쪽으로 확장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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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일이 어디서 왔나

서빙·배달로봇 기업들이 피지컬 AI로 사업을 넓히는 흐름은 이 기사만의 일이 아니다. 같은 시기 물류기업 피엘지가 '휴비크엑스'로 사명을 바꾸며 피지컬 AI 플랫폼 전환을 선언했고, 로브로스는 2027년 상반기 휴머노이드 AI 모델 공개를 목표로 제조·물류 현장 적용을 준비하고 있다. 보스턴 다이내믹스도 10월 2일 아틀라스용 네 손가락 손을 공개해 '집고 조작하는' 기능이 업계 전반의 공통 경�쟁 지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짚어야 할 점

  • 뉴빌리티의 '빌리'가 내세우는 파지·조작 기능은 보스턴 다이내믹스가 아틀라스용으로 공개한 로봇 손과 같은 과제, 즉 산업 현장에서 실제 작업을 끝까지 해내는 손 기술 확보 경쟁과 맞물려 있다.
  • 로브로스 사례에서 보듯 업계가 중시하는 지표는 벤치마크 점수가 아니라 한 작업에서 익힌 능력을 다른 작업에 재사용하는 능력인데, 이 기사는 '빌리'의 실제 작업 수행 데이터나 재사용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 배달로봇 기업들의 피지컬 AI 전환(뉴빌리티, 피엘지→휴비크엑스 등)이 동시에 나타나는 것은 서비스 로봇 시장의 수익성 한계를 산업용 로봇으로 보완하려는 업계 공통의 움직임일 수 있다.
  • AI 예산은 크게 늘었지만 SW 지원 예산은 줄었다는 10월 3일 보도와 연결하면, 피지컬 AI 로봇도 결국 기존 SW·미들웨어 생태계 위에서 작동하는 만큼 하드웨어 공개만으로 경쟁력이 확보되는지는 별개 문제다.

아직 확인되지 않은 것

  • '빌리'가 실제 제조·물류 현장에 투입돼 작업을 수행한 사례나 실증 데이터는 확인되지 않았다.
  • 빌리의 파지·조작 성능 수준(어떤 사물을, 어느 정도 정확도로 다루는지)에 대한 구체적 자료는 나오지 않았다.
  • 뉴빌리티의 사업모델이 실제로 서비스 로봇에서 산업용 로봇으로 전환될 것인지, 아니면 기존 배달로봇 사업과 병행되는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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