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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인프라·반도체

삼성 DS·DX 수장, 창립 57주년 엇갈린 메시지

전자신문 IT·2026-10-29

요약

삼성전자가 11월 1일 창립 57주년을 맞아 전영현 DS부문장과 노태문 DX부문장이 각각 메시지를 냈다. 전영현 대표는 AI 시장 성장과 반도체 수요 확대로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하는 가운데서도 호황일수록 겸손해야 한다며 자만을 경계했다. 노태문 대표는 부품 가격 상승에 맞서 원가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두 메시지는 AI발 반도체 호황이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과 완제품 부문에 서로 다른 영향을 주고 있음을 보여준다.

큐레이터 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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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AI 반도체 호황이 메모리를 파는 DS부문에는 역대 최대 실적으로 이어졌지만, 그 부품을 사서 제품을 만드는 DX부문에는 원가 부담으로 작용하는 구조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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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반도체 수요 확대는 삼성전자 메모리 사업(DS)에는 호재지만, 그 메모리를 사다 써야 하는 완제품 사업(DX)에는 비용 부담으로 돌아오는 구조가 이번 창립기념 메시지로 드러났다. 바로 전날인 10월 30일에는 미국 빅테크 실적 발표에 따른 AI 투자 지속 가능성 우려로 코스피가 급락하며 삼성전자·SK하이닉스 주가도 동반 하락했는데, 같은 메모리 호황이 한쪽에서는 최대 실적, 다른 쪽에서는 시장 불안으로 번갈아 작용하는 모습이다. SK하이닉스도 같은 시기 HBM 중심의 메모리 호황을 이유로 곽노정 대표 체제를 유지하는 인사를 발표해, 메모리 업계 전반이 비슷한 구도에 놓여 있음을 보여준다.

짚어야 할 점

  • DS부문 전영현 대표의 '겸손' 발언은 역대 최대 실적 이면에 호황의 지속성에 대한 경계심이 깔려 있다고 읽을 수 있다.
  • DX부문 노태문 대표의 원가 경쟁력 주문은 메모리 가격 상승이 삼성 스마트폰·가전 사업의 수익성에 실질적 압박으로 작용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 같은 시기 SK하이닉스가 HBM 호황을 근거로 경영 연속성을 택한 것과 비교하면, 메모리 공급사와 수요사(완제품 업체) 간 입장 차가 삼성 내부에서도 재현되는 셈이다.
  • 10월 30일 빅테크 실적 충격으로 코스피·삼성전자 주가가 급락한 직후 나온 메시지라, 경영진의 발언이 시장의 AI 거품 우려를 의식한 것인지 살펴볼 지점이다.

아직 확인되지 않은 것

  • DS부문의 '역대 최대 실적'이 구체적으로 어느 지표에서 어느 정도인지 수치는 제시되지 않았다.
  • 노태문 대표가 언급한 부품 가격 상승이 DX부문 수익성에 실제로 얼마나 영향을 미쳤는지 구체적 근거는 나오지 않았다.
  • 메모리 가격 상승분이 갤럭시 A18 LTE 같은 신제품 가격이나 향후 출시 제품에 반영될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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