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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AI 생태계

휴머노이드 로봇, 한국 부품사엔 줄 설 곳이 없다

ZDNet Korea·2026-10-29

요약

한국자동차연구원 설문에서 자동차 부품사의 71%가 3년 내 로봇산업 진출을 추진 중이지만, 판로와 수요처 확보 어려움을 가장 큰 애로로 꼽았다. 자동차 산업과 달리 휴머노이드 산업엔 완성품을 생산하는 앵커 기업이 국내에 없고, 현대차의 휴머노이드 생산 공장도 미국에 있어 국내 부품사들의 납품처가 해외에 머물러 있다. HMG경영연구원은 개발·생산·적용을 모두 갖춘 로봇업체가 전 세계에 테슬라와 HMG뿐이라고 밝혔고, 현대차 측은 새만금 공장을 그룹 로봇 생산과 향후 다른 로봇 개발사의 위탁생산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삼성(레인보우로보틱스)과 LG도 각각 완제품 목표 시점을 제시했지만 아직 양산 단계에는 이르지 못했다.

큐레이터 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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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기업 중심, 중국은 정부 주도로 휴머노이드 산업을 조직화한 반면, 한국은 생산·설계·관리를 동시에 책임질 주체가 없어 부품 기술은 있어도 공급망이 구축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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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품사들이 휴머노이드 산업에 뛰어들고 있지만 국내에 완성품을 책임지는 '앵커 기업'이 없어 판로 확보가 가장 큰 애로로 떠올랐다는 내용이다. 같은 날 보도된 원익로보틱스의 액추에이터·센서 자체 개발과 완주 생산라인 구축 시도는 이런 공급망 공백 속에서 개별 부품사가 독자적으로 돌파구를 찾는 사례로 볼 수 있다. 아이엘의 3분기 실적에서 휴머노이드 매출이 처음 반영된 것도 아직 산업 초기 단계임을 보여준다.

짚어야 할 점

  • 원익로보틱스가 액추에이터·촉각센서를 자체 개발하고 전북 완주에 생산라인을 짓는 것은, 국내에 안정적 수요처가 없는 상황에서 부품사가 스스로 생산·개발을 떠안는 모습으로 읍 기사의 '판로 부재' 문제와 맞닿아 있다.
  • 아이엘의 3분기 휴머노이드 매출이 약 27억원으로 전체 매출(334억원)의 일부에 그친 점은, 국내 휴머노이드 생태계가 아직 양산 단계가 아니라 매출화 초기 단계임을 보여준다.
  • 삼성(레인보우로보틱스)과 LG도 완제품 목표 시점을 제시했지만 양산에는 이르지 못했다는 점에서, 두 대기업이 '앵커 기업' 역할을 할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다.
  • 중기부가 2030년까지 5조원을 투입하는 '3X 전략'은 중소 제조업의 AI·로봇 도입률 확대를 목표로 하지만, 휴머노이드 부품사의 판로·수요처 문제를 직접 겨냥한 대책인지는 이 보도만으로는 알 수 없다.

아직 확인되지 않은 것

  • 현대차가 새만금 공장을 다른 로봇업체의 위탁생산에 활용하겠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으로 어느 업체와 언제부터 협력할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 삼성과 LG가 제시한 완제품 목표 시점이 구체적으로 언제인지, 그리고 양산 전환까지 남은 과제가 무엇인지는 나오지 않았다.
  • 중기부의 5조원 3X 전략이나 다른 정부 지원책이 휴머노이드 부품사의 수요처 확보 문제를 별도로 다루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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