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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스로이스 실버 고스트 120주년 — 40/50 H.P.가 남긴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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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롤스로이스모터카가 현지 시각 10월 26일 40/50 H.P., 이른바 실버 고스트의 탄생 120주년을 기념했다. 1906년 런던 올림피아 모터쇼에서 공개된 이 모델은 6기통 엔진과 신뢰성을 앞세워 내구성 시험과 경주에서 성과를 쌓았다. 영국에서 6,173대, 미국 스프링필드 공장에서 1,703대가 생산되며 1925년까지 만들어졌다.

롤스로이스모터카가 현지 시각 지난 26일 40/50 H.P.의 탄생 120주년을 기념했다. 이 모델은 1906년 11월 런던 올림피아 모터쇼에서 처음 공개됐고 1925년까지 생산됐다. 영국에서 6,173대, 미국 매사추세츠주 스프링필드 공장에서 1,703대가 만들어졌으며 1927년에는 장갑차용 섀시 10대가 별도로 인도됐다. 섀시는 리무진부터 개방형 투어링카까지 다양한 코치워크를 얹을 수 있도록 설계되고, 서스펜션도 차체 구성에 맞춰 조율됐다.

실버 고스트라는 이름은 차종 전체를 가리키는 말이 아니었다. 초대 영업 총괄이사 클로드 존슨이 개별 차량에 이름을 붙이던 관행에서 나왔고, 은색 도장과 은도금 장식으로 마감한 섀시 번호 60551에 붙인 이름이 널리 알려지면서 다른 소유주들도 자기 40/50 H.P.를 그렇게 부르기 시작했다. 존슨은 기술력을 공개적으로 입증하는 방식을 택했다. 스코틀랜드 신뢰성 시험과 런던-에든버러 주행 시험, 스페인 그랑프리와 오스트리아 알파인 트라이얼 등이 그 무대였다.

기록이 남은 대표 사례는 1911년 더비에서 제작된 섀시 1701이다. 시험 운전사 어니스트 하이브스가 변속기를 최고단에 고정한 채 평균 시속 19.59마일로 런던-에든버러 구간을 완주하고 1갤런당 24마일을 넘는 연비를 기록했으며, 0.5마일 속도 시험에서 시속 78.2마일을 냈다. 같은 해 공기역학 차체를 얹고 브룩랜즈 서킷에서 시속 101.8마일을 기록해 시속 100마일을 넘긴 첫 롤스로이스로 남았다. 이 차는 현재 굿우드 홈 오브 롤스로이스에 전시돼 있고, 2021년에는 110년 전과 같은 방식으로 같은 구간을 다시 완주했다.

롤스로이스의 앤드류 볼 기업 관계 및 헤리티지 총괄은 "실버 고스트는 롤스로이스 역사에서 특별한 의미를 지닌 모델이다"라며 당시의 성취가 오늘날 기준으로도 놀라운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세계 최고의 자동차'라는 표현도 처음에는 볼리의 몬태규 경과 연관돼 쓰였고, 이후 브랜드 전체를 가리키는 말로 굳었다. 생산 종료 100년이 지난 지금도 상당수가 보존돼 실제로 주행되고 있으며, 전문 복원업체와 클래식 자동차 단체가 그 유산을 유지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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