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바루, 차세대 EV는 자체 기술로 — 토요타와 거리 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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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스바루가 도쿄 북쪽 테스트 코스에서 자체 개발 EV 기술을 공개했다. 전용 전기차 플랫폼과 새 배터리·모터, OTA 업데이트용 통합 제어 장치가 핵심이며, 위장막을 씌운 시험차는 합산 509마력(380kW) 사륜구동으로 0→100km/h를 4초 이내에 끊는다고 밝혔다. 일부 기술은 2029년 무렵부터 적용된다는 설명이다.
스바루가 차세대 전기차에 쓸 자체 기술을 공개했다. 첫 전용 EV 플랫폼에 새 배터리와 전기 모터, 그리고 무선(OTA) 업데이트를 가능하게 하는 통합 제어 장치를 묶은 구성이다. 엔지니어링 담당 임원 와타모리 다카토모는 "차량을 자체 개발하고 EV 기술을 우리 것으로 가져가면 스바루를 정의하는 안심과 운전의 즐거움을 고객에게 빠르게 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도쿄 북쪽 테스트 코스에서 기자들에게 보여준 시험차는 아웃백 보디 아래에 새 플랫폼을 얹은 형태였고, e액슬은 토요타 협력사인 아이신 그룹과 함께 개발했으며 배터리 팩은 파나소닉 에너지 제품이다. 합산 509마력(380kW)의 사륜구동 파워트레인으로 0→100km/h 가속은 4초 미만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아웃백을 썼지만 디자인은 확정이 아니며 양산형에서 바뀔 수 있다고 곧바로 선을 그었다. 구체적인 출시 시점은 밝히지 않았고, 경영진은 일부 기술이 2029년 무렵부터 적용될 것이라고 했다.
배경에는 제휴의 재조정이 있다. BYD 같은 중국 브랜드와 테슬라에 밀린 뒤 스바루와 토요타는 2024년, 2026년 말까지 브랜드별로 전기 SUV 네 종을 공동 개발한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솔테라와 bZ4X(미국에서는 현재 bZ) 개선 모델이 여기에 포함된다. 개발비와 생산 공간을 나눠 비용을 줄이고 속도를 올리려는 구상이었다. 차세대 모델부터는 EV 영역에서 자체 브랜드를 세우겠다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수치는 스바루 설명 기준이다. 모터는 업계 평균보다 효율이 30% 높고, 배터리 팩은 파나소닉 에너지의 원통형 셀 4,000개를 쓰며 이전 팩보다 24% 가볍다. 에너지 밀도는 업계 평균보다 20% 높은 수준을 목표로 한다. 부품 전반이 현재 전기차보다 가볍고 작고 효율적이라는 주장이다. 통합 ECU는 OTA를 지원하고 운전자 보조 시스템 아이사이트를 품으며, 라인업 전반에 공통으로 적용해 원가를 낮추는 역할도 맡는다. AMD와 전용 칩을 개발해 향후 아이사이트 업데이트에 인공지능을 활용한다는 계획도 함께 내놓았다. 판매 목표는 2030년대 전반 120만 대로, 2018년 기록인 110만 대를 넘기겠다는 것이다. 지난해 판매는 약 92만 4,000대로, 1,100만 대를 넘긴 토요타와는 격차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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