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타이칸 4 시승기: 429마력으로도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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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ideEVs 기자가 사륜구동 타이칸 중 가장 출력이 낮은 '타이칸 4' 블랙 에디션으로 약 200마일을 달린 시승기를 냈다. 합산 429마력·449lb-ft, 0→60mph 4.4초로 상위 모델보다 느리지만, 기자는 주행 재미의 핵심이 가속이 아니라 섀시에 있다고 봤다. 루마니아에서 시승한 시험차 가격은 옵션 포함 약 15만 유로였다.
InsideEVs는 포르쉐 타이칸 4 블랙 에디션 시승기를 실었다. 듀얼 모터 합산 출력은 429마력, 토크는 449lb-ft(610Nm)이며 런치 컨트롤 사용 시 0→60mph(96km/h) 4.4초, 최고 속도는 143mph(230km/h)다. 상위 타이칸이 60mph까지 3초 안에 끊는 것과 비교하면 수치상 평범한 편이다. 블랙 에디션에는 105kWh 대용량 배터리가 기본으로 들어가고, 포르쉐가 제시한 WLTP 최대 주행거리는 395마일(635km)로 표준 팩의 347마일(559km)보다 길다.
타이칸은 800V 전압 체계를 쓴 초기 전기차 중 하나로, 대용량 팩은 최대 320kW 급속 충전을 지원한다. 충전기 출력과 배터리 온도 조건이 맞으면 10~80% 충전에 18분이면 된다는 것이 포르쉐 설명이다. 기자는 200kW 충전기에서 한 번만 충전해 54%에서 90%까지 19분이 채 안 되는 시간에 44.75kWh를 넣었고, 평균 출력은 138kW였다. 산길 주행을 포함한 그날의 전비는 2.45마일/kWh(25.4kWh/100km), 귀가 시점에는 2.73마일/kWh(22.8kWh/100km)로 기록됐다.
기자가 높게 평가한 부분은 수치가 아닌 차체 거동이다. 2톤을 훌쩍 넘는 무게에도 코너에서 자세가 평탄하게 유지되고, 가속 페달로 선회 밸런스를 조절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회생제동은 원페달보다 타행에 가깝게 세팅돼 제동 상당 부분을 브레이크 페달이 담당하지만, 모터 제동과 마찰 제동의 전환 지점을 느낄 수 없을 만큼 매끄러웠다고 했다. 21인치 휠에 스포츠 플러스 모드로도 승차감이 무너지지 않았다는 점도 함께 꼽았다. 리어 모터에는 2단 변속기가 들어가 1단은 출발, 2단은 고속 주행과 효율을 맡는다. 시험차에는 가상 변속 기능이 없었는데 기자는 아쉬움을 느끼지 않았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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