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츠비카우에 차량 해체 라인 가동 — 2027년부터 연 4,10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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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폭스바겐이 독일 츠비카우 공장에 8단계 차량 해체 라인을 열었다. 2027년 가동을 시작해 2교대로 연 4,100대를 해체하며, 신규 인력 100명이 투입된다. 폭스바겐은 이 거점을 그룹 순환경제의 중심 역량 센터로 삼겠다고 밝혔다.
폭스바겐이 츠비카우 공장의 차량 해체 라인을 공식 개장했다. 올해 초 예고했던 선행 양산차·폐차 해체 및 재활용 거점을 실제로 열면서, 회사는 이 공장을 그룹 순환경제의 중심 역량 센터로 규정했다. 9개월의 설비 전환과 인허가 절차를 거쳐 2027년부터 가동에 들어가고, 8단계 해체 라인을 2교대로 돌려 연 4,100대를 처리한다. 여기에 필요한 신규 인력은 100명이다. 2024년 12월 체결된 단체협약에는 순환경제 사업부에 장기적으로 최대 1,000개 일자리를 더하는 조항도 담겼다.
라인은 두 갈래로 설계됐다. 하나는 엔진·변속기·도어·범퍼 같은 부품을 회수해 검사·재생한 뒤 딜러망과 독립 정비소를 통해 애프터세일즈 부품으로 공급하는 쪽이다. 연식이 오래된 차를 더 저렴하게 고치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다. 다른 하나는 원자재를 가능한 한 순도 높게 회수해 생산에 되돌리는 쪽이다. 폭스바겐은 플라스틱을 재질별로 분리한 뒤 2차 원료로 가공해 신규 부품 제조에 쓴다고 설명했다. 신차 부품을 재생 재료만으로 만들 수는 없어 신재와 섞어 쓰는데, 이 방식이라면 폐차 한 대에서 나온 플라스틱이 이론상 신차 세 대의 재생 재료 의무 비율을 채울 수 있다는 계산이다.
이 사업의 배경에는 2032년 발효되는 EU 규제가 있다. 신차에 재생 재료를 일정 비율 이상 쓰도록 의무화하는 내용이다. 폭스바겐은 환경·재활용 규제 대응과 함께 재료비 절감, 공급망과 수입 원자재에 대한 의존도 축소를 목표로 제시했고, 앞으로 산업용 순환경제를 위한 유럽 전역 파트너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체 라인은 1,200㎡ 면적에 강재 94톤을 써서 지었으며, 투자비를 줄이기 위해 기존 차량 생산 설비를 일부 그대로 활용했다. 다니 아우어스발트 폭스바겐 작센 경영이사회 대변인은 개장식에서 "차량 제조와 차량 해체 사이의 모든 시너지를 설비와 공정 설계 측면에서 활용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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