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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ID. Polo 주문 3만대 돌파…독일 매체 "전 트림 완판, 대기 10개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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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폭스바겐의 소형 전기차 ID. Polo가 공식 출시 전 3만대가 넘는 주문을 받았다. 독일 아우토모빌보케는 전 트림이 완판됐고 대기 기간이 최소 10개월에 이른다고 보도했으며, 폭스바겐도 반응이 매우 긍정적이라며 인도 지연을 인정했다. 스페인 마르토렐 공장에서 증산이 진행되고 있다.

폭스바겐이 4월 말 주문을 받기 시작한 소형 전기차 ID. Polo가 공식 출시 전에 3만대 이상의 주문을 확보했다. 독일 아우토모빌보케는 ID. Polo가 전 트림에서 이미 완판 상태이며, 한 대형 딜러 대표의 말을 인용해 대기 기간이 최소 10개월에 이른다고 전했다. 폭스바겐은 이 보도를 확인하면서 시장 반응이 "매우 긍정적"이지만 그만큼 인도가 예상보다 지연되고 있다고 밝혔다. 기본형 ID. Polo 트렌드는 37kWh 배터리를 얹고 2만4995유로(약 2만9000달러)부터 시작하며, WLTP 기준 주행거리는 334km(207마일)다.

폭스바겐은 BYD 같은 중국 업체에 맞설 카드로 저가 전기 시티카 계열을 내세우고 있다. 수요가 예상을 넘어서자 스페인 마르토렐 공장에서 생산을 늘리는 중이다. 같은 MEB+ 플랫폼을 쓰고 같은 공장에서 만드는 스코다 에피크와 쿠프라 라발도 비슷한 상황에 놓였다. 7월 주문을 시작한 엔트리급 전기 SUV ID. 크로스 역시 초기 수요가 강하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유럽 베스트셀러 T-크로스의 전기차 짝으로, 독일 기준 2만7995유로(약 3만2000달러)부터다.

다만 저가 전기차의 호조가 회사 전체의 체질을 바꿔놓은 것은 아니다. 폭스바겐 감독이사회는 지난주 '퓨처 플랜 2030'을 승인했다. 전 세계 최대 10만명 규모의 추가 감원, 모델 라인업 축소, 공장 추가 폐쇄가 담겼다. 비용을 줄여 전동화를 주도하는 중국 브랜드와 속도를 맞추겠다는 취지다. 국내 소비자에게 당장 영향이 가는 소식은 아니지만, 보급형 전기차의 긴 대기 행렬은 생활 반경에 맞는 배터리 용량과 가격대를 찾는 수요가 유럽에서 어느 정도인지를 보여주는 지표로 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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