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크스바겐 ID. Buzz, 92개국 10만 km 주행으로 기네스 기록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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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크스바겐 전기 밴 ID. Buzz가 445일간 92개국 9만 9,767km를 달려 '전기차 연속 주행 최다 국가 방문' 기네스 세계 기록을 인정받았다. 6대륙을 거치는 동안 충전 300회 이상, 컨테이너선 16척을 이용했고 기술 고장은 없었다. 주행 후 TÜV 노르트 측정에서 고전압 배터리 잔존 수명은 95.75%로 나왔다.
폴크스바겐의 전기 밴 ID. Buzz가 '배터리 전기차로 연속 주행 중 가장 많은 국가를 방문' 부문 기네스 세계 기록에 올랐다. 기록 주행은 445일 동안 92개국, 9만 9,767km(약 6만 2,000마일)에 걸쳐 이뤄졌다. 운전자 라이너 치틀로프는 독일 하노버에서 출발해 미국·아프리카·남미·유럽·중동·동남아시아·호주·중국을 지나며 6대륙을 돌았고, 대도시와 사막·산악 지대를 함께 통과했다. 여정에는 300회 이상의 충전과 16척의 컨테이너선이 필요했지만 기술적 고장은 한 번도 없었다고 폴크스바겐은 밝혔다. 기네스 세계 기록 측 레나 쿨만이 IAA 트랜스포테이션 2026 현장에서 인증서를 전달했다.
기록에 쓰인 차량은 양산 모델인 ID. Buzz Pro 롱휠베이스(LWB)다. 86kWh 배터리에 WLTP 기준 최대 498km 주행거리를 내고, 최대 200kW 급속충전으로 10%에서 80%까지 30분 이내에 충전한다는 것이 폴크스바겐의 설명이다. 주행을 마친 뒤 하노버에 있는 TÜV 노르트는 이 차의 고전압 배터리 잔존 수명(SOH)을 95.75%로 인증했다.
치틀로프는 20년 경력에서 가장 큰 프로젝트였다며 "기술적 문제는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장거리 주행에서 내연기관과 전기차의 차이가 드러난다고 했다. 세계 여러 지역에서 디젤 연료에 황 함량이 높거나 물이 섞여 있고, 오일 교환을 여러 번 해야 하며 엔진 과열 위험도 있는데 전기차에는 그런 요소가 없다는 것이다. 충전 시간을 감안해도 전기차가 낫다는 평가다. 다만 그는 전고체 배터리와 초고속 충전이 더해지면 가능한 일이 훨씬 많아질 것이라며, 현재 기술 수준에서 내연기관과의 격차가 줄어드는 단계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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