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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올해 자동차 부문 수익성 전망 두 번째 하향…독일차 전반에 번진 비용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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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BMW가 2026년 자동차 부문 영업이익률 전망을 1~3%에서 -0.5~0.5%로 낮췄다. 노이어 클라쎄 생산 확대와 기존 제품군 조기 전환, 조직 개편 비용이 4분기 실적에 반영된다는 설명이다. 앞서 메르세데스 벤츠와 폭스바겐그룹도 수익성 전망을 내리거나 대규모 비용을 반영했다.

BMW그룹이 2026년 자동차 부문 영업이익률(EBIT margin) 전망을 기존 1~3%에서 -0.5~0.5%로 내렸다. 투하자본이익률(RoCE) 전망도 1~5%에서 -1~1%로 낮췄다. 올해 들어 두 번째 하향으로, 6월에는 중국 시장 부진과 중동 분쟁 비용을 이유로 4~6%였던 전망을 1~3%로 조정한 바 있다. 고객 인도대수 전망은 전년 대비 '소폭 감소'에서 '중간 수준 감소'로 바뀌었고, 반대로 순수전기차 비중은 전년 수준 유지에서 소폭 증가로 수정됐다.

회사가 제시한 배경은 차세대 전기차 플랫폼 노이어 클라쎄 기반 신차의 생산 확대다. BMW는 수요에 대응해 생산 교대조를 계획보다 일찍 추가했고, 그 결과 5세대 배터리 기술을 쓰는 일부 모델을 포함한 기존 차량과 기술 세대의 생산을 예상보다 빠르게 종료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런 포트폴리오 조정과 조직 개편 비용이 4분기 자동차 부문 영업이익에 비경상적 항목으로 반영될 전망이다. 다만 구조·포트폴리오 조정 영향을 제외한 영업이익률이 2%를 웃돌 것이라는 전망과 연간 잉여현금흐름 25억 유로 초과 전망은 유지했다. 회계상 수익성과 현금흐름 전망이 갈린 대목이다.

독일차 전반의 사정도 비슷하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3분기 중국 승용차 판매가 전년 동기보다 31% 줄어든 가운데 승용차 부문 연간 조정 매출액이익률 전망을 3~5%에서 2~3%로 낮췄고, 중국 현지 브랜드가 가격과 디지털 편의사양·운전자 보조 기술을 앞세우며 프리미엄 브랜드의 지위에 부담을 준다고 설명했다. 폭스바겐그룹은 3분기 58억 6000만 유로의 영업손실을 냈고, 1~9월 누적 영업이익은 7100만 유로로 전년 동기 54억 800만 유로보다 98.7% 감소했다. 포르쉐 영업권 64억 유로 손상차손 등 87억 유로의 특별항목을 빼면 영업이익은 약 88억 유로, 영업이익률은 3.8%다.

구형 모델과 차세대 플랫폼을 동시에 떠안는 전환기의 비용 구조가 숫자로 드러난 셈이다. 운전자 입장에서는 5세대 배터리 기반 모델의 생산 종료가 앞당겨지는 만큼 구형 라인업의 선택 폭과 교체 시점이 달라질 수 있다. 전환에 따른 효율 개선이 실제 수익성 회복으로 이어지는 시점은 아직 변수로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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