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M 전기차 혁신력 순위: 테슬라 10위권 탈락, 메르세데스 4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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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CAM이 낸 전기차 혁신력 순위에서 지리·폭스바겐·BYD가 1~3위를 지켰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세 계단 올라 4위에 올랐다. 테슬라는 6위에서 11위로 내려가 2016년 순위 도입 이후 처음으로 10위권에서 밀려났다.
독일 베르기슈글라트바흐의 자동차경영센터(CAM)가 배터리 전기차만 따로 본 'Electromobility Report' 최신판을 내놨다. 상위 세 자리는 1월 순위와 같다. 지리 그룹이 207 지수포인트(IP), 폭스바겐 그룹이 204 IP, BYD가 192 IP 순이다. 그 아래가 움직였다. 메르세데스-벤츠 그룹이 세 계단 올라 147 IP로 4위, 이어 BMW·SAIC·현대차·르노·GM·스텔란티스가 10위까지를 채웠다. 테슬라는 78 IP로 6위에서 11위로 내려갔다. 점수 자체는 3.4 IP 올랐지만 다른 제조사들이 전기차 혁신을 더 많이 내놔 순위가 뒤집혔다. 테슬라가 1위로 출발했던 2016년 순위 도입 이후 처음 10위권 밖이다.
CAM은 2026년 상반기 양산 혁신 가운데 주행거리, 충전 출력, 효율, 전기 생태계(V2H·V2G)를 중심으로 봤다고 밝혔다. 메르세데스는 EQS·VLE처럼 여러 세그먼트에 걸친 모델 폭과 BMW와 비슷한 양방향 충전 기능이 꼽혔다. BYD는 덴자 Z9 GT에서 충전 포트 하나로 최대 1,500kW를 받는 초고속 충전을 앞서 내놨고, 유럽 버전은 영하 30도에서도 10%에서 97%까지 약 9분이 걸린다고 한다. 효율에서는 폭스바겐 ID.3 Neo가 새 APP350 모터와 열관리로 79kWh 배터리에 629km(WLTP), 전비 14.3kWh/100km부터를 기록했다.
연구 책임자인 슈테판 브라첼 교수는 전동화 혁신 주도권이 여전히 중국·독일 제조사에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제 결정적인 것은 누가 전기차를 내놓느냐가 아니라, 주행거리·충전 출력·효율·비용 전반에서 누가 가장 설득력 있는 패키지를 내놓느냐다"라고 말했다. 독일 내 중국 브랜드 전기차 신규 등록이 두 배로 늘어난 것을 기존 업체에 대한 경고 신호로 봤다. 조사는 2021년부터 2026년 상반기까지 38개 제조사 그룹의 전동화 양산 혁신 910건을 대상으로, 주행거리·전력 소비·충전 출력이라는 CAM 3요소와 세그먼트 커버리지 등을 함께 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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