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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oup14, 유럽 실리콘 음극재 공장 스페인 사군토에 — 유럽 투자자 1억5000만 유로가 조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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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미국 실리콘-탄소 음극재 기업 Group14가 1억5000만 유로 증자를 마무리하며 유럽 생산 거점을 스페인 사군토로 정했다. 초기 규모는 연 10GWh로, 단기 총 생산능력이 40GWh로 늘어난다고 회사는 밝혔다. 투자자는 공개되지 않았고, 이번 투자로 시리즈 D 누적액은 6억6500만 달러를 넘겼다.

미국 워싱턴주 우딘빌에 본사를 둔 배터리 소재 기업 Group14가 1억5000만 유로(약 1억6900만 달러) 규모의 증자를 마쳤다고 발표했다. 투자자는 공개되지 않았다. 이 자금의 조건으로 회사는 자사 실리콘-탄소 음극재 'SCC55' 생산을 유럽으로 확장하기로 약속했고, 입지도 이미 정했다. 회사는 스페인 사군토를 "초기 10GWh 규모의 차기 산업급 생산 모듈"을 세울 곳으로 택했다며, 유럽 주요 완성차 업체 공급망에 바로 인접한 자리를 노린다고 설명했다.

사군토는 폭스바겐 자회사 PowerCo가 대형 배터리 셀 공장을 짓고 있는 도시다. 이 공장은 고션하이테크와의 합작 사업으로 전환될 예정이다. Group14는 포르쉐를 주요 투자자이자 협력사로 두고 있어 폭스바겐 배터리 생태계와 엮일 여지가 있지만, 익명 투자자의 정체는 확인되지 않았다. 회사는 2021년부터 가동 중인 우딘빌 상업용 파일럿 공장과 한국 상주 공장(10GWh)을 운영하고 있고, 2027년 미국 워싱턴주 모지스레이크에 10GWh 설비 두 곳을 열 계획이다. 향후 10년간 "수백 기가와트시" 수준으로 생산능력을 키운다는 목표다.

SCC55는 리튬이온 배터리에서 통상 쓰이는 흑연 대신 실리콘-탄소 음극재를 쓸 수 있게 하는 소재다. 개발사 설명으로는 스마트폰·드론·하이퍼카·eVTOL 분야에서 이미 상업적 수요가 있고, 앞으로 전기차 배터리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독일과의 접점도 이어져 왔다. 포르쉐는 2022년 시리즈 C에서 1억 달러를 투자하며 Group14 소재를 배터리 자회사 셀포스에 공급받겠다고 했으나, 올해 셀포스 사업을 완전히 접는다고 밝혔다. Group14는 2023년 독일 슈미트 실리콘을 인수해 모노실란 가스 생산 설비를 확보했고, V4Smart의 2세대 셀과 BASF와의 공동 음극재 솔루션에도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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