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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 CEO, 트럼프 유세 동반 등장 논란에 "정치적 의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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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아우디가 미국 조지아주에 42억 달러를 들여 첫 현지 공장을 짓는다는 계획을 트럼프 대통령의 중간선거 지원 유세장에서 공개했다. 게르노트 될너 CEO가 유세 무대에 함께 올라 발언하자 독일 금속노조 이게메탈과 정치권에서 사임 요구가 나왔다. 아우디는 26일 입장문을 내고 초청을 수락한 것일 뿐 경제적 판단이었다고 해명했다.

아우디의 미국 조지아주 첫 현지 생산 거점 설립 계획이 독일에서 정치 논란으로 번졌다. 발표 장소가 문제였다. 현지시간 24일 조지아주에서 열린 중간선거 지원 유세에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단에서 42억 달러 규모의 아우디 공장 건립을 공개했고, 같은 무대에 오른 게르노트 될너 CEO가 "미국 시장을 신뢰하기 때문에 추진하는 장기적인 투자"라고 화답했다.

독일 금속노조 이게메탈의 크리스티아네 베너 위원장은 이를 "대단히 수치스럽고 정치적으로 용납하기 어렵다"고 비판하며, 선거 3개월 전에는 임직원이 정당이나 후보와 공식 석상에 함께 서지 않도록 한 내부 정책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정치권에서도 될너 CEO의 즉각 사임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아우디는 26일 입장문에서 조지아 공장 협상을 위해 현지를 찾았다가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프로젝트를 발표하자는 초청을 받아 수락한 것이며, 결정은 회사의 경제적 이익과 장기 성장만을 고려한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은 글로벌 2위 프리미엄 시장이지만 현재 수익성이 나오지 않아 현지 공장이 절실하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환율과 무역 규제 위험을 줄이기 위한 현지화 전략이며 독일 본토를 소외시키려는 의도가 아니라는 것이 아우디 측 입장이다.

논란의 무게는 독일 내 구조조정과 맞물려 있다. 폭스바겐그룹의 고비용 생산 거점 축소 계획에 따라 네카어줄름 공장은 2034년 가동 중단 후보에 올랐고, 비핵심 부서를 중심으로 한 대규모 인력 감축과 2030년까지의 임금 동결도 진행 중이다. 자국 공장을 줄이면서 미국에는 대규모 신규 투자를 집행하는 구도가 독일 노동계와 정치권의 반발을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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