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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중국에서 만든 기술 패키지 'VEGA'를 세계로 내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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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그룹 중국법인이 허페이 테크놀로지 데이에서 소프트웨어·전자 아키텍처·플랫폼을 묶은 기술 패키지 VEGA를 공개했다. A세그먼트용 CMP와 프리미엄용 CSP 두 플랫폼, 자체 L2++ 주행 보조 HyperSense 8이 핵심이며 HS 8은 2026년 중국 합작사 신형 전동화 모델 7종에 양산 적용된다. 구호도 '인 차이나, 포 차이나'에서 '인 차이나, 비욘드 차이나'로 바꿔 중국을 수출·연구 거점으로 돌린다.

폭스바겐그룹 중국법인이 허페이에서 열린 테크놀로지 데이에서 기술 패키지 VEGA를 공개했다. 소프트웨어와 전자 장비, 플랫폼을 하나로 묶은 구성이다. 플랫폼은 둘로 나뉜다. A세그먼트 전기차·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맡는 CMP는 CLTC 기준 600km 이상 주행거리와 100km당 약 11kWh 전비, 30→80% 충전 25분을 목표로 한다. 프리미엄용 CSP는 850V 아키텍처를 써서 10→80% 충전을 13분에 끝내고, 순수 전기 모델은 800km 이상 주행거리와 100km당 13kWh 미만 전비를 겨냥한다. 회사는 중국 시장에서 현지 개발 기술 기반을 갖춘 유일한 비중국 완성차 업체라고 설명했다.

중국에서 주행 보조 성능은 구매 기준의 맨 앞자리로 올라섰다. 폭스바겐 소프트웨어 자회사 카리존은 자체 L2++ 솔루션 HyperSense 8(HS 8)을 내놨다. 고성능 온보드 컴퓨터에 차량 제어를 붙여 고속도로와 도심 모두에서 내비게이션 연동 주행(NOA)을 지원하고 주차 보조도 통합했다. HS 8은 2026년 FAW-폭스바겐, 상하이-폭스바겐, VW 안후이의 신형 전동화 모델 7종에 양산 적용된다. 검증은 자체 AI 월드 모델 GAIA 2.0 기반 가상 시험장에서 이뤄진다. 실제 도로 시나리오 3,000만 개를 바탕으로 하루 약 500만 시뮬레이션 km를 돌리고 있고, 하루 1,000만 km까지 늘릴 계획이다. 레벨 3은 2027년 양산 성숙도 도달이 목표로, 허페이 실도로 시험 허가는 이미 받았다. 레벨 4는 2029년을 보며 3세대 전자 아키텍처 CEA 3.0과 자체 제어 칩 C7H를 토대로 삼는다.

달라지는 쪽은 중국 밖이다. 4년 전 '인 차이나, 포 차이나'로 시작한 전략은 '인 차이나, 비욘드 차이나'로 바뀌었다. 중국은 판매 시장에서 연구 거점과 수출 노드로 성격을 옮긴다. 현재 중국에서 만든 폭스바겐·제타 브랜드 모델은 중동과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일부로 나가고 있다. 2026년 말까지 멕시코·이집트·베트남이 더해지고 이후 아세안과 남미로 넓힌다. CMP와 CEA를 묶은 조합은 글로벌 사우스 신차군의 기술 토대가 되며, 남미가 2030년부터 이 결과물을 현지 제품에 처음 반영하는 지역이 될 전망이다. 남아프리카가 뒤를 잇는다. 중국에서 개발한 전자 장비를 유럽에 넣는 가능성도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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