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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콘, 미쓰비시전기 자동차부품 자회사 지분 50% 1,150억 엔에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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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폭스콘(홍하이정밀공업)이 투자 자회사를 통해 미쓰비시전기 자동차부품 자회사 '미쓰비시전기 모빌리티' 지분 50%를 1,150억 엔(7억 2,700만 달러)에 사들이는 최종 계약을 맺었다. 두 회사는 이 회사를 50대 50 합작사로 운영하며 일본에서 EV 플랫폼을 개발해 일본 완성차업체에 먼저 공급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다만 인수 대상은 발전기·점화코일·레이더 센서를 만드는 전통 1차 부품업체이고, 거래 조건은 성장 사업의 값이 아니다.

폭스콘의 정식 명칭인 홍하이정밀공업은 금요일, 투자 부문인 린인국제투자가 미쓰비시전기 자회사 미쓰비시전기 모빌리티 지분 50%를 취득하는 최종 계약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금액은 1,150억 엔(7억 2,700만 달러)이고, 사업 가치는 기업가치 3,200억 엔(20억 달러)·지분가치 2,300억 엔으로 매겨졌다. 거래 종결은 독점규제 심사를 거쳐 2027년 10월 1일로 예상된다. 양측은 미쓰비시전기의 전동 파워트레인·소프트웨어·차량 제어 기술에 폭스콘의 "속도와 규모"를 붙여 일본에서 EV 플랫폼을 만들고, 일본 완성차업체에 먼저 판 뒤 '메이드 인/바이 재팬'을 내세워 세계로 넓힌다는 구상을 제시했다. 2030년 4월 시작하는 회계연도 매출 1조 엔(63억 달러) 이상이 목표다. 닛산 출신으로 폭스콘 EV 최고전략책임자를 맡고 있는 세키 준은 미쓰비시의 전자 제어 기술이 이번 거래에서 "가장 매력적인 것"이었다고 기자들에게 말했다.

인수 대상은 EV 회사가 아니다. 미쓰비시전기가 2024년 4월 자동차기기 부문을 분리해 만든 회사로, 발전기·스타터·점화코일·EGR 밸브부터 밀리미터파 레이더, 전동 파워스티어링, 에어백 제어장치까지 다루고 전동화(구동 모터·인버터·배터리 관리·탑재형 충전기)는 상대적으로 작게 붙어 있다. 실적은 줄고 있다. 3월에 끝난 회계연도 매출은 8,756억 엔(55억 달러), 영업이익 544억 엔(영업이익률 6.2%)으로 전년보다 435억 엔 감소했고, 미쓰비시전기는 중국에서 일본 완성차업체 판매 부진과 북미 카 멀티미디어 축소를 이유로 들었다. 올해 전망은 8,200억 엔이다. 회사는 이미 카 멀티미디어와 연료 인젝터에서 철수하는 중이고, 조명 사업은 스탠리전기에 넘겼으며, 7월에는 EV 수요 둔화를 이유로 내연기관 사업을 재검토한다고 밝혔다.

이번 거래에 EV 인버터용 SiC·IGBT 전력 모듈은 포함되지 않는다. 해당 사업은 미쓰비시전기가 3월 로옴·도시바와 통합 협의에 올린 별도의 전력소자 부문 소유다. 미쓰비시전기 모빌리티가 2024년 5월 아이신과 맺은 구동 모터·인버터 합작 계획도 5개월 만에 철회되고 업무 제휴로 격하됐다. 가격 역시 기업가치 3,200억 엔이 매출의 약 0.37배, 영업이익의 약 6배 수준이고, 지분가치 2,300억 엔은 장부상 순자산 약 3,520억 엔을 크게 밑돈다. 미쓰비시전기가 올해 1,000억 엔 손상을 예상하는 이유다. 폭스콘은 2020년 10월 류영웨이 회장이 2025~2027년 사이 세계 EV의 10%에 부품이나 서비스를 공급하겠다고 말한 이후 폭스트론 시제차, 오하이오 로즈타운 공장, 피스커 페어를 거쳤지만 피스커는 2024년 파산했고 공장은 지난해 3억 7,500만 달러에 팔렸다. 현재 폭스트론이 개발한 EV에 배지를 붙인 기존 완성차업체는 미쓰비시전기와는 별개 회사인 미쓰비시자동차뿐으로, 대만 유론이 만든 ASX VR-e가 호주·뉴질랜드에서 판매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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