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3분기 영업익 17.2% 증가… 휴머노이드 액추에이터 시제품 11월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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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가 2026년 3분기 매출 15조 7233억 원, 영업이익 9141억 원을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6%, 영업이익은 17.2%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금융·환율 변동 영향으로 35.7% 감소했다. 같은 날 컨퍼런스 콜에서는 보스턴다이내믹스 '아틀라스'용 액추에이터 시제품 생산을 11월 의왕연구소에서 시작한다는 로드맵을 공개했다.
현대모비스는 30일 공시에서 2026년 3분기 연결 매출 15조 7233억 원, 영업이익 9141억 원, 당기순이익 5984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매출은 4.6%, 영업이익은 17.2% 늘었다.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3.7%, 영업이익은 6.3%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금융과 환율 변동성 등의 영향으로 35.7% 감소했다. 3분기까지 누적으로는 매출 47조 6085억 원, 영업이익 2조 691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1%, 10.9% 증가했다.
회사는 이익 개선의 축으로 모듈·핵심부품 부문과 AS 부품 사업을 들었다. 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전기차 물량이 늘고 제품 믹스가 개선되면서 모듈·핵심부품 부문은 2개 분기 연속 흑자를 유지했다. 글로벌 운행 대수 증가로 마진이 높은 AS 부품 수요가 뒷받침됐고, 환율 여건과 일부 수출 국가의 관세 부담 완화도 보탬이 됐다는 설명이다.
같은 날 컨퍼런스 콜에서는 '글로벌 로보틱스 핵심부품 전문기업'을 목표로 한 중장기 로드맵이 공개됐다. 11월부터 경기도 의왕연구소에서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차세대 휴머노이드 '아틀라스'에 들어갈 액추에이터 시제품 생산에 들어가고, 2028년으로 예정된 양산·공급 시점에 맞춰 양사가 공동으로 성능·신뢰성 검증을 진행한다. 수주가 확정된 관절 액추에이터 외에 핸드그리퍼, 퍼셉션 모듈, 중앙 제어기까지 네 영역 기술을 자체 확보해 다른 휴머노이드 제조사로 고객을 넓히겠다는 구상이다. 전담 조직을 새로 만들고 R&D 인력을 기존의 두 배 수준으로 늘린다.
부품사가 차량용 전동화 수익으로 로봇 구동부에 선투자하는 구도다. 회사 관계자는 연간 R&D 투자가 "창사 이래 처음으로 2조 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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