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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오피스 거래액 3분기 88억유로…2009년 이후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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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올해 3분기 유럽 오피스 거래액이 88억유로로 전년 동기보다 약 33% 줄어 2009년 3분기 이후 가장 적었다. 채권금리 상승으로 매입자금 조달 부담이 커지고 건물 가치 평가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겹쳤다. 유럽 전체 상업용 부동산 거래액도 430억유로로 2023년 이후 최저였다.

FT가 인용한 MSCI 자료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유럽 오피스 거래액은 88억유로였다. 전년 동기 대비 약 33% 줄어든 규모로, 2009년 3분기 이후 가장 작다. 채권금리가 오르면서 매입자금 조달 부담이 커지고 건물 가치를 둘러싼 불확실성도 확대돼 매매 자체가 위축됐다. 매각 예정이던 오피스가 시장에서 철회되거나, 상업용 부동산 투자자가 늘어난 차입비용을 반영해 거래조건 재협상에 나선 사례도 나타났다고 FT는 전했다.

거래가 멈춘 배경에는 가격 눈높이 차이가 있다. 부동산 투자에서 금리는 매입 여력과 수익성을 함께 좌우한다. 같은 금액을 빌려 건물을 사더라도 적용 금리가 높아지면 임대료 등 다른 조건이 같을 때 투자자에게 남는 수익은 줄어든다. 목표 수익률을 맞추려는 매수자는 이자 부담을 반영해 가격 인하를 요구하지만, 매도자는 기존 평가액보다 낮은 가격을 받아들이기 어렵다. 이 간극이 좁혀지지 않으면 매각이 미뤄지거나 협상이 길어진다.

위축은 오피스에 국한되지 않았다. 유럽 전체 상업용 부동산 3분기 거래액은 430억유로로 2023년 이후 최저였다. 국가별로는 프랑스와 독일이 전년 동기보다 거의 절반 줄었고, 영국은 산업용 부동산과 아파트 수요가 뒷받침되면서 감소 폭이 10%를 조금 넘는 수준에 머물렀다.

유럽 상업용 부동산에 투자하는 펀드·리츠 등 간접상품을 보유했다면 해당하는 내용이다. 확인할 것은 보유 상품의 투자 지역과 자산 유형 구성, 오피스 비중, 그리고 기초자산 평가액이 어떤 기준과 주기로 반영되는지다. 거래가 줄면 시가 산정의 근거가 되는 비교 거래 자체가 적어진다는 점도 함께 볼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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