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사추세츠 MBTA, 지멘스 기관차 20대 도입 — 절반은 배터리·전차선 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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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TA 이사회가 지멘스 '차저' 기관차 20대 구매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디젤 하이브리드 10대와 배터리·전차선 이중모드 10대로 구성되며 총액은 3억 1,040만 달러다. 2029년부터 인도가 시작되고 2030년 말까지 전량 투입될 예정이다.
매사추세츠만 교통공사(MBTA) 이사회가 목요일 신형 기관차 구매안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지멘스가 만드는 '차저(Charger)' 기관차 20대로, 티어4 디젤 하이브리드 전기 10대와 배터리·전차선 이중모드 전기 10대가 섞여 있다. 총 계약 금액은 3억 1,040만 달러이며, 주정부와 연방 재원을 함께 쓴다. 여기에는 매사추세츠 교통부에서 최근 넘어온 2억 달러가 포함된다. 계약서에는 기관차를 추가로 발주할 수 있는 옵션이 들어 있지만, 이사회 회의에서 구체적인 내용은 다뤄지지 않았다.
교체 대상은 MBTA가 보유한 가장 오래된 기관차다. 50년 넘게 쓴 GP40과 30년을 훌쩍 넘긴 F40이다. MBTA는 이사회 보고에서 GP40 13대가 "내구 수명을 넘겼다"고 했고, F40은 2029년에서 2035년 사이에 수명이 끝난다고 설명했다. 차량 엔지니어링 담당 윌리엄 울프강 선임이사는 기관차 수요가 당장 급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전기화에는 과제도 따라붙는다. 배터리를 충전할 선로변 전력 설비를 갖추는 일과 함께, 기존 운전실 객차(캡 카)로 배터리 전기 기관차를 제어하는 방식이 가장 까다로운 문제로 꼽혔다. 울프강은 철도 운영·엔지니어링 부서와 기관사 노조와 함께 처리 방식을 찾아야 하며, 설계 검토 단계에 들어가면 설계 변경 지시로 다루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멘스는 현재까지 하이브리드·배터리 전기 차저 기관차를 전 세계에 440대 인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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