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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바스토, 배터리 시스템 사업 매각 협상 중 — 현대·기아가 핵심 고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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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독일 부품사 베바스토가 배터리 시스템 사업부를 팔기 위해 전략적 투자자 두 곳과 막판 협상을 벌이고 있다. 요르크 부흐하임 CEO는 두 곳 모두 사업부 전체 인수를 원한다고 말했고, 거래는 연내 마무리될 수 있다. 이 사업부의 2025년 매출은 약 3억 유로로, 현대·기아가 여전히 중심 고객이다.

베바스토가 배터리 시스템 사업부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한델스블라트와 아우토모빌보헤는 창립 125주년 행사장에서 나온 경영진 발언을 근거로 이를 함께 보도했다. 슈톡도르프에 본사를 둔 이 회사의 요르크 부흐하임 CEO는 전략적 투자자 두 곳과 협상이 상당히 진전됐으며 두 곳 모두 "완전한 인수에 관심이 있다"고 밝혔다. 협력이나 일부 매각도 검토했지만 지금 테이블에 오른 것은 글로벌 고전압 배터리 사업 전체다. 거래는 연내 성사될 수 있고, 인수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다.

베바스토는 10년 가까이 전에 배터리 시스템과 충전 분야에 큰돈을 넣었다. 2019년 독일 쉬어링 공장에서 배터리 팩 생산을 시작했고, 약 3년 뒤 한국 당진에 조립 공장을 열어 2024년 증설했다. 현대·기아가 여러 양산 전기차 모델에 들어갈 배터리 시스템을 꾸준히 주문한 것이 배경이었고, 지금도 현대차그룹이 이 사업의 중심 고객이다. 사업부 매출은 2025년 약 3억 유로. 회사 설명으로는 연평균 25% 성장하고 수요가 생산능력을 넘어서지만, 신규 생산라인 하나에 최대 1억 유로가 들어 자체 자금으로는 성장을 감당하기 어렵다는 것이 매각 논리다. 현재는 적자이며 사업계획상 흑자 전환 시점은 2027년이다.

매각의 더 큰 배경은 부채다. 2000년대 들어 여러 신사업에 투자했지만 기대한 매출 성장으로 회수하지 못해 약 15억 유로의 부채가 쌓였고, 지난해 은행들과 대출 연장·추가 차입에 합의해야 했다. 한델스블라트는 "바이어·메이 소유 가문이 주식 과반에 대한 통제권을 한시적으로 내놓아야 했고, 2,000개 일자리가 줄었다"고 정리했다. 요한 슈토너 최고구조조정책임자는 추가 감원 계획은 없다면서도 장기적 축소는 이어진다고 했고, 부채를 10억 유로 아래로 낮추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부흐하임은 "우리는 급매를 할 필요가 없다"며 구조조정 자금은 매각 없이도 확보됐다는 입장이다. 전기차 가격 압박 속에 고전압 히터 사업(매출 약 5,000만 유로)도 새 주인이나 파트너를 찾고 있다. 베바스토의 본업은 여전히 자동차 루프 시스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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