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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액공제 1년 뒤, 미국 전기차 시장은 바닥에서 올라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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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7,500달러 전기차 세액공제가 2025년 9월 30일 종료된 뒤 미국 전기차 소매 점유율은 14%대에서 5%까지 떨어졌다. JD파워 집계로 9월 점유율은 7.9%로 회복했고 재고 소진 일수도 줄었다. 다만 반등은 테슬라와 리비안에 쏠려 있고, 중고 전기차 시장은 역대 최대 점유율을 기록했다.

미국의 7,500달러 전기차 세액공제는 2025년 9월 30일 종료됐고, 트럼프 행정부와 의회는 연비 규제 등 전기차를 밀어주던 정책도 함께 걷어냈다. JD파워 데이터로 2025년 9월 소매 판매에서 전기차 비중은 14%를 넘겼지만 10월 7.1%, 11월 5%로 주저앉았다. 2022년 이후 보지 못한 수준이었다. 현대차 호세 무뇨스 CEO는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일이었다"며 인센티브를 더 얹거나 판매를 잃거나, 그 중간을 택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고 말했다.

이후 점유율은 12월 6%대, 5월 8%대를 거쳐 9월 7.9%로 올라왔다. JD파워의 타이슨 조미니는 시장이 예상보다 버텼고 바닥을 빨리 찍었다고 봤다. Cars.com 집계로 전기차 평균 재고 소진 일수는 3월 115.6일에서 9월 89.4일로 넉 달 넘게 줄었다. 지난해 구매 러시 때의 80.5일과 큰 차이가 없는 수준이다.

회복은 고르지 않다. 콕스 오토모티브 추정으로 3분기 미국 전기차 판매는 전 분기보다 6.1% 늘어 약 26만 2,000대였지만, 테슬라를 빼면 오히려 소폭 줄었다. 테슬라의 3분기 판매는 전년 대비 19.7% 감소했는데 시장 전체는 40% 가까이 줄어, 테슬라 점유율은 다시 50%를 넘었다. 반대로 레거시 업체들은 F-150 라이트닝, ID.4, 프롤로그 등 20여 개 전기차 모델을 취소하거나 미뤘다.

중고 시장은 다르다. 콕스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에서 중고 전기차 4만 7,000대 이상이 팔려 전년 대비 21% 늘었고, 중고차 시장 내 전기차 비중은 역대 최대였다. 리스 만기로 장거리 모델 공급이 늘어난 영향이다. 중고 전기차 평균 판매 소요 기간은 41일로 내연기관차보다 약 12일 짧고, iSeeCars 집계로 가격은 1년간 10% 가까이 올랐다. 미국의 DC 급속충전 포트는 지난 분기 8만 개를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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