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펠도 소형 전기차 낸다… 이름은 '아길라'라는 이탈리아 매체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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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텔란티스가 2028년부터 내놓을 엔트리급 전기차 계열에 오펠 모델이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는 이탈리아 매체 보도가 나왔다. 시트로엥 '2CV' 부활 모델과 피아트 코알라와 같은 플랫폼을 쓰고, 몇 달 늦게 출시된다는 내용이다. 오펠과 스텔란티스의 공식 확인은 아직 없다.
이탈리아 자동차 전문지 콰트로루오테는 오펠이 스텔란티스의 엔트리급 전기차 계열에 합류한다고 보도했다. 뤼셀스하임에 본사를 둔 오펠이 자매 브랜드 두 곳과 같은 기술 플랫폼으로 소형 전기차를 만들고, 차명은 '아길라'가 된다는 것이다. 출시는 자매 모델들보다 몇 달 뒤로 점쳐진다. 오펠도 스텔란티스도 이를 공식적으로 확인하지 않았다.
스텔란티스가 2026년 5월 발표한 E-Cars 계열은 시트로엥 2CV를 전기차로 재해석한 모델로 문을 연다. 해당 콘셉트카는 파리 모터쇼에서 공개됐다. 피아트는 코알라로 불릴 것으로 알려진 전기 시티카를 함께 개발하고 있다. 두 모델 모두 2028년 시장 진입이 목표다. 회사 설명에 따르면 'E'는 유럽(European)·감성(emotional)·전기(electric)·친환경(eco-friendly)을 뜻하며, 개발과 생산 모두 유럽에서 유럽 시장을 겨냥해 이뤄진다. 생산지는 나폴리 근교 포미글리아노 다르코 공장으로 지정됐고, 현재 피아트 판다 등이 이곳에서 나온다. 스텔란티스는 2026년 9월 이 공장에서 소형 전기차 세 종을 만든다는 계획을 다시 확인했다.
아길라는 오펠이 2000년부터 2014년까지 팔았던 차명이다. 키가 큰 시티카 혹은 마이크로밴 성격으로, 1세대는 스즈키 왜건R+, 2세대는 스즈키 스플래시를 바탕으로 했다. 콰트로루오테는 새 전기차도 전후 오버행을 줄이고 실내를 넓게 쓸 수 있는 키 큰 차체를 택할 가능성을 본다. 길이는 시트로엥 2CV·피아트 코알라와 비슷하게 4m 안팎으로, 유럽연합 집행위원회가 '오토 패키지'로 도입하려는 신설 차급 M1E(4.20m 미만 소형 전기차)의 조건에 맞는다. M1E에 드는 차는 제조사 CO₂ 평균 배출량 계산에서 1.3배 '슈퍼 크레딧'으로 인정돼, 소형 전기차 생산을 유도하는 장치가 된다.
성능·배터리 용량·주행거리에 관한 확정된 정보는 아직 없다. E-Cars 계열의 목표 가격대는 1만5000유로 수준으로 거론되지만, 스텔란티스는 이를 개별 모델의 확정 판매가로 못 박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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