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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 전기차 판매 127% 늘었지만, 중국 내 가솔린·하이브리드 부진에 전체 판매는 3개월째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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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토요타는 렉서스를 포함해 2026년 1~9월 전기차 30만9,766대를 팔아 전년 동기보다 127.4% 늘었다. 그러나 중국 판매가 20% 가까이 빠지며 글로벌 판매는 9월까지 751만 대, 3.4% 감소했다. 토요타는 중국 시장 부진의 원인으로 가솔린 가격 상승과 그에 특히 영향을 받은 가솔린·하이브리드 수요를 들었다.

토요타의 전기차 판매는 올해 들어 빠르게 늘었다. 렉서스를 포함해 2026년 1~9월 배터리 전기차 30만9,766대를 팔았고, 전년 동기 대비 127.4% 증가다. 1월(+87.5%)을 빼면 매달 전년 같은 달의 두 배를 넘겼다. 1세대 전기 SUV인 bZ4X(미국명 bZ)와 RZ의 개선 모델이 나온 뒤 수요가 올라왔고, C-HR+(미국명 C-HR)·bZ4X 투어링(미국명 bZ 우드랜드)·어반 크루저가 더해졌다. 렉서스는 ES EV를 판매 중이며, 두 브랜드 모두 3열 전기 SUV를 앞으로 몇 달 안에 내놓을 예정이다. Cleantechnica 집계로는 bZ4X가 8월까지 약 10만 대가 팔려 세계 전기차 판매 20위에 올랐다.

전체 판매는 반대 방향이다. 9월 글로벌 판매는 86만107대로 2.2% 줄며 3개월 연속 감소했다. 회사는 전반적인 수요는 유지됐지만 중국 판매가 줄어 전체가 전년을 밑돌았다고 설명했다. 1~9월 누적은 751만 대로 3.4% 감소, 중국에서는 105만 대를 조금 넘겨 18.9% 줄었고 8개월 연속 감소다. 토요타는 중국 시장이 "가솔린 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약세를 유지했고, 특히 가솔린차와 하이브리드차 시장이 영향을 받았다"고 밝혔다.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시장이던 중국은 9월까지 누적으로 일본(119만 대)에 자리를 내줬다.

대응은 중국산 기술과 생산 방식을 들여오는 쪽이다. 토요타는 광치토요타·이치토요타 두 합작사를 통해 bZ3, bZ3X, bZ5, bZ7을 중국에서 판매한다. 니케이는 8월 토요타가 신형 렉서스 전기 SUV를 기존처럼 일본이 아니라 중국에서 만들 계획이며, 상하이 신공장에서 내년 가을 생산이 시작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이 차에는 원가를 낮추고 생산을 앞당기기 위한 기가캐스팅 등이 쓰인다. 레거시 업체의 중국 고전은 토요타만의 일이 아니다. 폭스바겐그룹은 3분기 중국 판매가 38% 줄어 40만5,800대에 그쳤고, 아르노 안틸리츠 CFO 겸 COO는 회사가 "빠르고 단호하게 움직여야 한다"고 말했다. 폭스바겐도 차세대 전기차에 중국에서 개발한 기술을 적용해 해외에 판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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