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하이랜더 EV, 2027년 1분기 이후로 연기 — 가솔린 모델 재고 공백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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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가 켄터키 조지타운 공장에서 이달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던 3열 전기 SUV 하이랜더 EV의 출시를 2027년 1분기 이후로 미뤘고, 모델연도도 2028년형으로 바뀐다. 현행 하이랜더는 12월까지만 만들기로 해 두 모델 사이에 재고 공백이 생길 수 있다. 같은 공장에서 함께 만들 예정이던 스바루 게터웨이도 같은 시기로 연기됐다.
토요타가 하이랜더 EV의 생산 시점을 2027년 1분기 이후로 미뤘다. 당초 켄터키주 조지타운 공장에서 이달 생산을 시작해 2026년 말까지 딜러에 인도할 계획이었다. 회사 대변인은 7월에 지연을 확인하며 "출시에 앞서 차량에 추가 조정"이 필요하다고 밝혔고, 구체적인 내용은 설명하지 않았다. 판매 시점이 밀리면서 모델연도도 2028년형으로 바뀐다. 같은 플랫폼을 쓰고 같은 공장에서 생산될 스바루 게터웨이도 2027년 1분기 이후로 연기됐다.
문제는 가솔린·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쓰는 현행 2026년형 하이랜더의 생산이 12월에 끝난다는 점이다. 토요타는 오토모티브 뉴스에 부품 협력사들이 "정해진 물량에 맞춰 일하고 있다"고 밝혔는데, 현행 모델의 생산을 늘리거나 연장할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뜻이다. 9월 10일 기준 미국 딜러의 하이랜더 재고는 약 20일분이었다. 켄터키에서 게이츠 오토 패밀리를 운영하는 스티브 게이츠는 하이랜더가 없는 상황이 일시적이더라도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토요타 딜러들은 신형 RAV4 재고도 부족한 상태다.
하이랜더 EV는 리미티드와 XLE 두 트림으로 나오고, 전륜과 사륜 구동을 고를 수 있다. 배터리는 77kWh와 95.8kWh 두 종류로, 각각 최대 287마일과 320마일(전륜 기준)의 주행거리가 제시됐다. 실내는 3열 7인승이며 무선 애플 카플레이·안드로이드 오토를 지원하는 신형 멀티미디어 시스템과 12.3인치 계기판, 14인치 중앙 디스플레이가 들어간다. 출시되면 bZ, C-HR, bZ 우드랜드에 이어 미국 시장 네 번째 전기차가 된다. 그사이 현대 아이오닉 9과 기아 EV9은 3열 전기 SUV 시장에서 시간을 더 벌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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