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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피구라, EnergyX와 10년 리튬 공급 계약 — 미국·칠레 프로젝트에서 10만 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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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원자재 트레이더 트라피구라가 EnergyX와 배터리급 리튬 제품 10만 톤을 10년간 인수하는 구속력 있는 오프테이크 계약을 맺었다. 칠레 안토파가스타의 블랙자이언트에서 탄산리튬, 미국 텍사스의 론스타에서 수산화리튬을 받는다. EnergyX는 현재 리튬 시세 기준으로 계약 가치가 20억 달러를 넘는다고 밝혔다.

트라피구라가 EnergyX와 배터리급 리튬 제품 10만 톤을 10년에 걸쳐 인수하는 구속력 있는 오프테이크 계약에 서명했다. 물량은 두 개 프로젝트에서 나온다. 칠레 안토파가스타의 블랙자이언트 프로젝트에서는 탄산리튬을, 미국 텍사스의 론스타 프로젝트에서는 수산화리튬을 받는다. 트라피구라는 블랙자이언트 1단계 오프테이크 물량의 66%, 론스타 1단계 물량의 30%를 사들이기로 했다. 회사는 이 물량 상당 부분이 미국 배터리 산업에 공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트라피구라가 리튬 장기 물량을 확보한 것은 올해 두 번째다. 지난 3월에는 스맥오버 리튬과 사우스웨스트 아칸소 프로젝트의 탄산리튬 8만 톤을 10년간 공급받는 계약을 맺었다. 리튬 종류에 따라 쓰임이 갈린다. 탄산리튬은 주로 LFP 양극재의 전구체로, 수산화리튬은 NMC·NCA 양극재에 더 많이 쓰인다. 계약 가치는 EnergyX 설명으로 현재 리튬 시세 기준 20억 달러가 넘는다. 트라피구라가 현물 시세로 사는지 고정 가격 구간을 합의했는지는 양사 모두 언급을 피했다.

티그 이건 EnergyX 창업자 겸 CEO는 "오프테이크 계약은 리튬 프로젝트를 개발 단계에서 생산 단계로 옮기는 가장 중요한 단계 중 하나"라며, 트라피구라 규모의 장기 구매 약정이 상업 생산 설비 건설에 자본을 대기 전 대주·투자자가 필요로 하는 매출 가시성을 준다고 말했다. 다니엘 폰 아르크스 트라피구라 배터리 금속 부문 책임자는 물류망과 시장 역량을 활용해 미국 자동차·에너지저장 산업의 공급망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양극재 종류별 원료를 한 계약에 묶어 확보한 구조여서, LFP와 삼원계를 함께 쓰는 미국 배터리·전기차 공급망 쪽에서 원료 조달 선택지가 늘어나는 계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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