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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1~9월 영업이익률 6.9%로 회복... 인도량은 16%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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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가 2026년 1~3분기 누적 매출 252억 8000만 유로, 영업이익 17억 4000만 유로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고객 인도량은 17만 8532대로 16.0% 줄었지만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 0.2%에서 6.9%로 올라섰다. 9월 마무리한 부가티 리막 지분 전량 매각 대금이 현금 흐름 개선을 떠받쳤다.

포르쉐가 현지시각 28일 2026년 1~3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누적 매출은 252억 8000만 유로, 영업이익은 17억 4000만 유로다. 영업이익률 6.9%는 전년 동기 0.2%(영업이익 4000만 유로)에서 크게 올라선 수치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사업 재편에 따른 일회성 비용이 약 27억 유로 반영됐고, 올해는 이 부담이 5억 유로 수준으로 줄었다. 자동차 부문 EBITDA 마진은 11.9%에서 17.3%로 뛰었다.

판매 숫자는 반대 방향이다. 1~3분기 고객 인도량은 17만 8532대로 전년 동기 21만 2509대에서 16.0% 감소했다. 그런데 매출 감소율은 5.9%에 머물렀다. 회사는 고마진 트림 판매 확대와 제품 믹스, 가격 정책을 이유로 들었다. 북미는 5만 6088대로 최대 판매 지역 자리를 지켰고, 중국에서는 할인 경쟁에 뛰어들지 않는 쪽을 택했다. 순수 전기차 비중은 21.7%로 전년 동기 23.1%보다 소폭 낮아졌는데, 지난해에는 신형 마칸 일렉트릭 초기 인도가 몰려 비중이 일시적으로 높았다.

현금 쪽에서는 자산 매각이 컸다. 자동차 부문 순현금흐름은 25억 유로로 전년 동기 13억 4000만 유로에서 늘었고, 9월 완료된 부가티 리막 그룹 지분 전량 매각으로 9억 8400만 유로가 들어왔다(매각 이익 5억 9300만 유로). 구조조정 비용과 연금 충당금, 미국 관세 영향 2억 유로 등이 3분기에 빠져나갔지만 자동차 부문 순유동성은 82억 3000만 유로로 2025년 말보다 8억 8400만 유로 늘었다. 8월에는 컨설팅 자회사 MHP를 타타 컨설턴시 서비스에 매각하는 계약도 체결했다.

'양보다 가치' 전략이 숫자로 확인된 분기다. 마이클 라이터스 포르쉐 AG 이사회 회장은 "포트폴리오 고도화와 조직 슬림화를 통해 더 적은 자본 집약도로 더 높은 수익성과 현금 창출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년 연간 가이던스는 그대로 유지했다. 매출 350억~360억 유로, 그룹 영업이익률 5.5~7.5%, 자동차 EBITDA 마진 15~17%, 전기차 판매 비중 24~26%다. 전기차 비중 목표를 남은 분기에 채우려면 현재 21.7%에서 끌어올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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