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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전기 골프 선행 개발 일시 중단 — 3분기 영업손실 59억 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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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폭스바겐이 볼프스부르크 공장에서 진행하던 순수 전기 골프(가칭 ID. 골프)의 선행 개발을 일시 중단했다. 2026년 3분기 영업손실 59억 유로를 기록하며 비용 절감 압박이 커진 결과다. 노사협의회는 2030년 출시 일정 자체는 미뤄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폭스바겐이 볼프스부르크 본사 공장에서 진행해 온 순수 전기 골프의 선행 개발 작업을 일시 중단했다. 토마스 셰퍼 폭스바겐 브랜드 CEO는 임직원 대상 내부 서한에서 "지금 당장은 이 개발 작업을 감당할 여력이 없다"고 밝히며, 골프가 볼프스부르크에 지니는 상징성 때문에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고 덧붙였다. 볼프스부르크 공장은 자체 비용 절감 목표치에서 약 3억 유로 미달한 상태다.

배경은 그룹 실적이다. 폭스바겐그룹의 2026년 3분기 영업손실은 59억 유로였다. 포르쉐 지분 가치 상각,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의 판매 부진, 낮아진 전기차 수익성이 원인으로 꼽혔다. 아르노 안틀리츠 CFO 겸 COO는 실적 발표 직후 "단 1초의 시간도 낭비할 수 없다"며 빠르고 단호한 행동을 강조했다. 감독이사회는 지난달 글로벌 인력 10만 명 감축과 제품 라인업 정리, 독일 생산 공장 폐쇄까지 포함한 구조조정안 '미래 플랜 2030'을 승인했다.

기술 쪽 변수도 있다. 전기 골프는 당초 2028년 출시를 목표로 했다가 이미 2030년경으로 한 차례 연기된 상태였고, 리비안과 협력해 개발 중인 차세대 소프트웨어·전동화 플랫폼 SSP의 완성이 예상보다 늦어지고 있다. 노사협의회는 이번 일시 중단이 2030년 최종 출시 일정을 미루지는 않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당장 운전자가 접하는 변화는 생산지 이동이다. 현행 내연기관 골프 생산 라인은 2027년 멕시코로 옮겨지고, 볼프스부르크에서는 2020년대 후반부터 차세대 전기 골프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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