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2만 유로대 소형 전기차 준비… ID. 에브리원 양산형으로 보급형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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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폭스바겐이 약 2만 유로부터 시작하는 소형 전기차를 유럽에 내놓는다. 2025년 3월 공개한 콘셉트카 ID. 에브리원을 기반으로 개발 중이며, ID. 폴로·ID. 크로스보다 작고 저렴한 엔트리 모델로 자리 잡는다. 중국 브랜드가 주도하는 저가 전기차 공세에 대응하려는 전략이다.
폭스바겐이 유럽에서 약 2만 유로부터 판매할 보급형 전기차를 준비하고 있다. 콘셉트카 'ID. 에브리원'을 바탕으로 개발 중인 모델로, 차명으로는 과거 경차를 계승한 'ID. 업!'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기존 ID. 폴로(기본형 2만 4995유로), ID. 크로스(2만 7995유로)보다 차체와 가격을 모두 낮춘 엔트리 모델이다. 보도에 따르면 출시 시점은 2027년경으로 언급되는 한편 양산형이 내년에 나온다는 내용도 함께 전해졌다.
이 차는 폭스바겐그룹의 '일렉트릭 어반 카 패밀리' 가운데 가장 아래에 놓인다. ID. 폴로와 ID. 크로스, 쿠프라 라발, 스코다 에픽이 같은 제품군에 속하며, 플랫폼과 부품을 공유해 개발·생산 비용을 줄이는 방식이다. 콘셉트카 기준 전장은 3880mm로 과거 업!(3600mm)보다 길고 ID. 폴로(4053mm)보다는 짧다. 4명이 탈 수 있는 실내와 305리터 트렁크를 확보했다. 폭스바겐이 밝힌 ID. 에브리원의 목표 주행거리는 1회 충전 최소 250km, 모터 최고출력은 70kW(약 95마력), 최고속도는 시속 130km다. 양산형에는 ID. 폴로·ID. 크로스 기본형에 쓰이는 37kWh LFP 배터리가 적용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생산지로는 스페인이 거론된다. 스페인 매체 아우토파실은 폭스바겐이 이 모델을 스페인에서 생산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그룹은 현재 마르토렐 공장에서 ID. 폴로와 쿠프라 라발을, 나바라 공장에서 ID. 크로스와 스코다 에픽을 만든다.
배경에는 BYD를 비롯한 중국 브랜드의 유럽 공세가 있다. 소형차와 가격을 앞세운 경쟁에 기존 완성차 업체들도 저가 전기차 확보를 서두르는 흐름이다. 폭스바겐은 2027년까지 9종의 신차를 계획하고 있고, ID. 에브리원 양산형이 그중 가장 낮은 가격대를 맡는다. 계획대로라면 유럽 소비자가 고를 수 있는 전기차의 가격 하단이 2만 유로 선까지 내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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