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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1mpg 디젤 하이브리드, 폭스바겐 XL1 경매에 — 추정가 14만 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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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2013년 등장한 폭스바겐 XL1이 네덜란드 카타위키 경매에 올랐다. 2016년식으로 주행거리는 1,000마일을 조금 넘고, 경매사 추정가는 약 14만 달러다. XL1은 유럽 시험 주기에서 100km당 0.9리터, 261mpg를 기록한 250대 한정 디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다.

네덜란드 경매 사이트 카타위키에 폭스바겐 XL1 한 대가 올랐다. 2016년식이며 주행거리는 1,000마일을 약간 넘는 수준이고, 경매사는 낙찰가를 약 14만 달러로 추정했다. XL1은 2013년 데뷔한 2인승 디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로, 폭스바겐이 250대만 만들었다. 같은 시기 부가티 베이론보다도 적은 수량이다. 당시 가격은 15만 달러 수준이었고, 개발에는 12년이 걸렸다.

이 프로젝트는 당시 폭스바겐 최고 경영자였던 페르디난트 피에히가 주도했다. 목표는 100km를 연료 1리터로 달리는 '1리터 카'였다. 차체와 섀시를 카본 파이버로 만들어 공차중량을 1,852파운드까지 낮췄고, 공기저항계수는 0.189다. 두 좌석은 공기역학을 위해 앞뒤로 엇갈려 배치했고 문은 버터플라이 방식이다. 동력은 운전석 뒤에 놓인 800cc 2기통 터보디젤과 5.5kWh 배터리를 쓰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에서 나온다. 플러그인 방식은 애초 계획에 없다가 개발 막바지에 추가돼, 트렁크에 50파운드짜리 탈착식 충전 박스를 넣어야 했다.

결과는 EU 시험 기준 100km당 0.9리터, 환산하면 261mpg다. 전기만으로 31마일을 달리며 이 구간 효율은 kWh당 6.2마일에 이른다. 폭스바겐은 출시 당시 시속 62마일 정속 주행을 유지하는 데 약 8마력만 필요하다고 밝혔다. 대가는 성능이다. 최고출력이 68마력이라 시속 60마일까지 13초 가까이 걸린다. 연비가 아무리 좋아도 14만 달러라는 가격을 연료비로 메우기는 어렵고, 연료는 휘발유보다 가격 상승이 더 컸던 디젤이다. 효율 실험이 어디까지 갈 수 있었는지를 보여주는 기록물에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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