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X5, 처음으로 전기차가 된다 — iX5 시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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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5세대 BMW X5는 가솔린·디젤·플러그인 하이브리드·수소에 전기까지 파워트레인을 모두 갖춘다. 전기 모델 iX5는 144kWh 배터리와 800V 구조를 쓰고, BMW는 EPA 기준 450마일 주행거리를 추정치로 제시했다. 미국 시작가는 7만9,800달러로 가솔린 X5 40 xDrive보다 7,700달러 높고, 출고는 2027년 초로 예정됐다.
BMW가 X5에 처음으로 순수 전기 모델을 넣었다. iX5는 노이에 클라세 계열로 iX3·i3에 이어 나오며, BMW 양산차 중 가장 큰 144kWh 배터리를 올렸다. iX3·i3가 4695 셀을 쓰는 것과 달리 iX5는 46120 셀을 쓰고, 모듈 없는 셀 투 팩 구조다. BMW는 X5 차체가 다른 파워트레인도 받아야 해서 다른 노이에 클라세 모델처럼 셀 투 보디로 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주행거리 목표는 올해 초 발표 당시 EPA 435마일이었으나, 지난주 시승 행사에서 BMW 측은 450마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X5 프로젝트를 이끄는 미하엘 알러스는 400마일이 구매 검토자들의 불만이 사라지는 지점이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800V 구조와 함께 최대 460kW 충전, 10~80% 22분을 BMW는 제시한다. 모든 iX5에는 양방향 충전이 들어가, 110V 콘센트 3개를 쓰는 V2L 어댑터와 가정용 백업 전원으로 쓰는 V2H 어댑터를 붙일 수 있다.
iX5 60 xDrive 시작가는 7만9,800달러에 운송비 1,450달러가 붙는다. 출력은 570마력, 토크는 593lb-ft로 0→60mph는 4.4초, 가솔린 40 xDrive는 4.8초로 표기된다. 시승기를 쓴 기자는 두 파워트레인을 번갈아 타본 뒤, 변속과 터보 래그가 없는 전기 쪽 가속이 더 편하다고 적었다. 윈드실드 아래를 가로지르는 파노라믹 비전 디스플레이는 전기차 전용이 아니라 가솔린 모델에도 들어간다. 다만 홈 버튼이 홈 화면에서는 앱 메뉴 버튼으로 바뀌어 앱 간 이동이 두 번 걸리는 점, 시트 히터·풍량의 원터치 조작이 없는 점, 알렉사 플러스 기반 음성 비서가 "주행 사운드를 꺼"라는 명령을 처리하지 못한 점은 아쉬운 대목으로 꼽혔다. 가솔린 X5는 이달부터 출고가 시작되고, iX5는 2027년 초 미국 딜러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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