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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L, 전고체 배터리 20Ah 시험생산 단계 진입… 2027년 소량 양산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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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CATL이 황화물계 전고체 배터리를 20Ah 셀 시험생산 단계로 끌어올리고 에너지 밀도 500Wh/kg를 목표로 제시했다. 2027년 소량 생산을 시작해 2030년 무렵 대량 양산으로 넘어간다는 계획이다. 토요타·삼성SDI·BYD도 2027년을 전고체 진입 시점으로 잡고 있어 같은 구간에 경쟁이 몰렸다.

CATL이 화요일 투자자 질의에서 전고체 배터리 개발 진척을 설명했다. 황화물계 고체 전해질을 쓰는 자사 배터리가 20Ah 시험생산에 들어갔고, 목표 에너지 밀도는 500Wh/kg라고 밝혔다. 소량 생산 개시 시점은 2027년으로, 초기 생산량은 제한적이며 대량 양산은 2030년 전후가 될 것이라는 기존 입장을 유지했다. 지난 6월 서머 다보스 포럼에서 로빈 쩡 회장은 전고체 배터리의 성숙도를 1~9 척도에서 아직 4단계라고 평가했다.

전고체 배터리는 리튬 이온을 옮기는 전해질이 액체가 아닌 고체라는 점에서 반고체 배터리와 구분된다. 황화물계 전해질은 이온 전도도가 높고 변형이 잘 되는 장점이 있지만, 고체 부품 사이의 접촉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과제로 남아 있다. CATL은 SNE리서치 집계로 2026년 상반기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39.9% 점유율을 기록했고, 전고체와 나트륨이온 등 여러 화학 조성을 동시에 밀고 있다.

2027년이라는 시점에는 경쟁사도 몰려 있다. 토요타는 2027년 또는 2028년에 첫 전고체 배터리 전기차를 내놓겠다고 했고, 지난해 공개한 프로토타입에 대해 주행거리 1,200km와 10분 이내 충전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삼성SDI는 솔리드스택 전고체 배터리 양산을 2027년 하반기에 시작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BYD의 배터리 부문 핀드림스도 2027년 황화물계 전고체를 소량 생산한 뒤 2030년 대량 양산으로 확대할 계획이며, 스텔라 리 수석부사장은 카와우닷이에스 인터뷰에서 BYD가 전고체에서 "선도적 위치"에 있다고 말했다. 다만 LFP와 나트륨이온 개량도 함께 진행되고 있어, 소비자가 실제로 접할 전기차 배터리의 선택지는 전고체 하나로 수렴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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