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4세대 EV 플랫폼 공개 — 배터리 20% 줄이고 배선 30% 덜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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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이 뉴욕 'GM 포워드' 행사에서 4세대 EV 아키텍처를 공개했다. LMR(리튬·망간 리치) 배터리를 쓰면서 차량 중량 15%, 배터리 용량 20%를 줄이고 효율은 20% 끌어올렸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출시 시점과 적용 차종은 공개하지 않았고, 크로스오버 SUV 같은 고볼륨 세그먼트에 먼저 들어간다고 설명했다.
GM이 수요일 뉴욕에서 열린 'GM 포워드' 행사에서 4세대 EV 플랫폼의 일부 내용을 공개했다. 회사 설명에 따르면 이 아키텍처는 차량 중량 15% 감소, 효율 20% 향상, 전체 배터리 용량 20% 감소, 공력 성능 25% 개선을 가능하게 한다. 구동 유닛과 전력 전자 장치도 다시 설계해 모터 내부 부품 수를 40% 줄였다고 했다. 다만 출시 시점이나 적용 차종은 밝히지 않았다. 마크 로이스 GM 사장은 "여러 세그먼트에 걸친 놀라운 차량군"에 쓰일 것이며 출시가 "아주 곧" 이뤄진다고 말했고, 회사 측 대변인은 '최대 볼륨' 세그먼트가 크로스오버 SUV를 뜻한다고 설명했다.
핵심은 배터리 화학이다. GM은 LMR 배터리가 하이니켈 셀보다 저렴하면서 LFP 대비 에너지 밀도가 33% 높다고 주장한다. 각형(프리즈매틱) 셀을 차체에 구조적으로 통합하는데, 셀투팩인지 모듈 구조인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GM 글로벌 EV 아키텍처 담당 잭 워커는 배터리가 시스템 원가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만큼, 20% 적은 배터리로 동등하거나 더 긴 주행거리를 내는 것이 원가와 고객 가치 양쪽에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배터리 패키징이 개선되면 차체를 더 낮고 공력적으로 만들면서도 디자인을 희생하지 않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같은 방향에서 포드도 머스탱 마하-E와 F-150 라이트닝보다 효율과 생산 원가를 개선한 신규 EV 플랫폼을 준비하고 있다. 3만 달러짜리 패덤 픽업이 내년 말 양산에 들어가며 유니버설 일렉트릭 비히클 플랫폼의 첫 모델이 된다.
전기·컴퓨팅 아키텍처도 함께 바뀐다. 기능별로 흩어져 있던 수십 개의 전자제어 모듈을 차량 앞쪽에 놓인 단일 중앙 연산 유닛으로 모아 인지·구동·안전·섀시 제어를 처리한다. GM은 이 구조가 현재 EV 대비 배선 30% 감소, 연산 성능 40배, 셀룰러 연결 속도 50% 향상을 가져온다고 밝혔다. 이 아키텍처는 2028년형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IQ에 먼저 들어가고, GM의 첫 '아이즈 오프' 주행 시스템도 이 차에서 시작한다. 이후 4세대 EV는 물론 픽업트럭과 3열 SUV를 시작으로 내연기관 라인업에도 확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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