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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세온, 영국 국부펀드에서 5,260만 파운드 유치 — 실리콘 음극 파일럿 공장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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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영국 배터리 소재 기업 넥세온이 총 1억 파운드 투자 라운드를 마감했다. 이 가운데 5,260만 파운드는 영국 국부펀드(National Wealth Fund)가 댔고, 한국산업은행과 혼다 엑셀러레이터 벤처스도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 자금은 영국 내 파일럿 생산시설 구축과 R&D·첨단 제조기술 조직 확대에 쓰인다.

영국 옥스퍼드셔에 자리한 배터리 소재 개발사 넥세온(Nexeon)이 총 1억 파운드 규모 투자를 받았다. 가장 큰 몫은 영국 국부펀드가 넣은 5,260만 파운드이고, 한국산업은행과 혼다 엑셀러레이터 벤처스가 새 투자자로 합류했다. 넥세온은 이 돈을 영국 내 파일럿 생산시설 구축과 영국에서의 연구개발, 첨단 제조기술 부문 확대, 고숙련 일자리 창출에 쓴다고 밝혔다.

넥세온이 만드는 것은 리튬이온 배터리용 실리콘계 음극재다. 흑연 중심의 기존 음극을 실리콘으로 바꾸거나 섞으면 에너지 밀도를 높이고 충전 속도를 개선할 수 있으며, 전기차 주행거리를 늘릴 여지도 생긴다. 이 회사는 이미 한국 군산에 첫 대규모 생산시설을 가동 중이다. 군산 공장은 실리콘-카본 음극재를 양산 규모로 뽑는 설비이고, 2023년 파나소닉은 이곳에서 나온 소재를 미국 캔자스 배터리 공장의 리튬이온 셀에 쓰기로 합의했다. 혼다는 올해 5월 엑셀러레이터 벤처스를 통해 넥세온에 투자했는데, 당시 전해진 목적도 실리콘 음극 기술의 상업화와 군산 공장 가동 확대였다.

이번 영국 시설은 양산 라인이 아니라 파일럿 공장이다. 군산 거점에 더해 영국 내 자체 생산을 키우기 위한 발판이라는 설명이다. 올리버 홀번 국부펀드 최고경영자는 투자 이유를 두고 "영국에 세계적으로 경쟁력 있는 전기차 공급망을 구축하는 데 첨단 배터리 기술을 뒷받침하는 일이 핵심"이라고 말했다. 스콧 브라운 넥세온 최고경영자는 이번 투자가 회사 기술에 대한 강한 인정이라고 평가했다. 실리콘 음극재가 실제 셀에 얼마나 들어가고 성능으로 이어질지는 양산 단계에서 확인될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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