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그웨이, 롤케이지와 안전벨트 넣은 전기 이륜차 'X 크루저'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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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그웨이가 EICMA에서 롤케이지와 안전벨트를 갖춘 전기 이륜차 X 크루저를 공개했다. 중국과 유럽에서 2027~2028년 사이 양산·출시 계획이 확정됐다고 밝혔으며, 목표 주행거리는 약 200km다. 다만 세그웨이는 자동차식 충돌 인증을 마친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세그웨이가 올해 EICMA에서 전기 이륜차 여러 대를 내놨고, 그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모터사이클처럼 보이지 않는 X 크루저다. 운전자 주위를 감싸는 케이지와 안전벨트를 넣은 이륜차로, 세그웨이는 자동차 충돌 상황을 참고해 설계했다고 설명한다. 케이지와 세미 케이지 구조, 4방향 충돌 보호, 단계적 에너지 흡수, 벨트 구속 장치를 함께 적용했고 사각지대 감지와 차선 변경 경고는 기본이다. 전시장에는 부분 밀폐형 스쿠터에 가까운 구성부터 레이스카식 버킷 시트와 보호 프레임을 두른 형태, 루프까지 올린 형태가 함께 나왔다.
이륜차 안전은 지금까지 헬멧·재킷·장갑·부츠처럼 운전자가 입는 장비에 크게 기대 왔다. 차체가 충돌 때 몸을 막아주는 역할은 작았다. X 크루저는 보호 구조 일부를 차량 쪽으로 옮긴 시도다. 다만 세그웨이는 이 설명이 현재 설계와 장비에 대한 것이며 자동차식 충돌 인증을 완료했다는 뜻은 아니라고 밝혔다. 최종 장비와 인증은 시장별로 달라진다는 설명이다.
구동계는 CTB(셀 투 보디) 배터리 통합으로 강성과 패키징을 잡았고, 목표 주행거리는 약 200km(124마일)다. 유럽형은 4.5kW 타입 2 교류 충전, 중국형은 고출력 직류 급속 충전을 선택 사양으로 둔다. 앞 15인치·뒤 14인치 휠에 미쉐린 시티 그립 타이어, 10.25인치 TFT 디스플레이, 55리터 전동 톱박스(옵션)가 따른다. BMW 그룹에서 이륜차 관련 지식재산과 노하우 일부를 라이선스했지만 개발·통합·검증·생산·인증 책임은 세그웨이에 있다고 회사는 강조했다. 양산 계획은 확정 단계로 중국과 유럽에서 2027~2028년 출시가 예정됐고, 미국 판매 발표는 아직 없다. 같은 자리에서 800V 아키텍처와 20kWh에 가까운 배터리를 쓴 고성능 맥시 스쿠터 오르카 콘셉트, 오프로드용 X 시리즈(자버 X1000·자버 350·자버 300)도 나왔다. 오르카의 300km 주행거리와 0-100km/h 4.5초 같은 수치는 양산 약속이 아닌 개발 목표라는 게 회사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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