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전기차가 가솔린차 판매 추월 직전 — 10월 점유율 32% 대 3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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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자동차제조판매자협회(SMMT) 집계에서 10월 신차 중 순수 전기차 비중이 32%, 가솔린차가 37.2%로 역대 가장 좁은 격차를 기록했다. 전기차 등록은 전년 대비 32.7% 늘어 4만8858대, 가솔린은 11.6% 줄어 5만6876대였다. 12월에 완성차 업체들이 무공해차 의무(ZEV Mandate) 목표를 맞추려 물량을 밀어내는 흐름이 반복되면 역전 시점이 올해 말로 당겨질 수 있다.
SMMT가 내놓은 10월 영국 신차 등록 자료에서 순수 전기차 점유율은 32%, 가솔린차는 37.2%였다. 전체 등록은 15만2730대로 전년 동월보다 5.4% 늘어 11개월 연속 증가했지만, 늘어난 몫은 전부 플러그인 쪽이었다. 전기차는 32.7% 증가한 4만8858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30.1% 늘어 2만2898대였다. 반면 가솔린은 11.6% 감소한 5만6876대, 디젤은 15.9% 줄었고 일반 하이브리드도 5% 감소했다. 1~10월 누적 전기차 등록은 50만3805대(30.4% 증가)로 점유율 26.6%, 가솔린 누적 점유율은 지난해 같은 기간 47.2%에서 41.1%로 내려왔다. SMMT 집계에서 마일드 하이브리드는 가솔린·디젤로 분류된다.
추세선만 늘려 보면 두 선이 교차하는 시점은 2027년 8월 무렵, 각각 33% 선이다. 다만 영국은 매년 12월 전기차 점유율이 솟는다. 완성차 업체들이 ZEV Mandate 목표에 다가가려 물량을 집중하기 때문으로, 2024년 12월 31.0%, 2025년 12월 32.2%를 기록했다. 최근 다섯 달 흐름이 12월에도 이어지면 전기차 37%, 가솔린 32% 수준이 된다. 반대로 SMMT가 제시한 연간 전기차 점유율 전망치 27.2%를 적용하면 11~12월 합계가 약 31%여서 승부는 더 팽팽해진다.
SMMT는 이 자료를 근거로 정부에 ZEV Mandate 목표 완화를 다시 요구했다. 2026년 의무 비율은 33%인데 전망은 27.2%, 2027년은 38% 목표에 32%, 2028년은 52% 목표에 37.5%로 14.5%포인트 차이가 난다. 협회는 업체들이 할인·무이자 금융·보증금 지원에 "수십억"을 썼다고 주장하며, 2028년 시작되는 전기차 전용 도로세(eVED)와 공공 충전 부가가치세 20% 유지를 담은 지난주 예산안도 비판했다. 마이크 호스 SMMT 최고경영자는 "목표치를 높이면 공급은 강제할 수 있어도 수요는 만들어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영국에서 가장 빠르게 늘어난 브랜드는 중국계가 많다. 10월 BYD는 73% 늘어 6065대, 재쿠는 두 배 이상 늘어 6089대, 체리는 3707대, 립모터는 1773대였고 MG는 85% 증가했다. 테슬라는 282대로 45% 줄어 10월 전기차 상위 10위권에 한 대도 올리지 못했다. 1위는 스코다 엔야크(1568대), 2위 미니 컨트리맨(1494대), 3위 재쿠 5(1465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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