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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버, 로보택시 2027년 말까지 2000대로 — 100억 달러 이상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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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버가 3분기 실적 발표에서 플랫폼에서 운행하는 완전 무인 자율주행 차량을 2027년 말까지 2000대 이상으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올해 말 예상 규모인 약 700대의 2.9배로, 차량 확보와 기술기업 투자에 100억 달러 이상을 투입한다. 절반 가량은 미국에, 나머지는 유럽·아시아·중동에 배치할 계획이다.

우버가 3분기 실적 발표 자료에서 자사 플랫폼의 완전 무인 자율주행 차량을 2027년 말까지 2000대 이상으로 늘리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올해 말 예상 운행 규모 약 700대의 2.9배 수준이다. 차량 확보와 자율주행 기술기업 투자에는 100억 달러 이상을 쓴다. 전체 물량의 절반 가량은 미국에, 나머지는 유럽과 아시아, 중동 등 해외시장에 배치한다는 구상이다. 다라 코스로샤히 최고경영자는 자율주행 사업이 기술 개발·시험 단계를 지나 상용서비스 확대라는 새 국면에 들어섰다고 말했다.

우버는 자체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하는 대신 외부 기술기업과 손잡는 방식을 택해 왔다. 협력 상대로는 웨이모, 죽스, 모셔널, 누로, 루시드, 리비안, 위라이드, 바이두, 포니.ai 등이 거론된다. 이달 라스베이거스에서 죽스의 로보택시 서비스가 우버 앱에 들어가고, 모셔널도 완전 무인 운행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우버는 라스베이거스가 서로 다른 두 기술기업의 완전 무인 차량을 하나의 앱으로 부를 수 있는 미국 첫 도시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누로·루시드가 공동 개발하는 로보택시는 4분기 완전 무인 시험운행을 거쳐 2027년 1분기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에서 상용서비스에 들어가고, 이후 휴스턴 등으로 넓힌다. 리비안에는 최대 12억 5000만 달러를 투자하며, 전기 SUV R2를 기반으로 2028년부터 로보택시를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사업 구조에는 변화가 따른다. 운전자 소유 차량을 연결해 온 기존 방식과 달리 로보택시에서는 차량과 운영시설에 상당한 자본이 필요해, 우버는 초기에는 자체 재원으로 차량·인프라를 확보하고 운행 규모가 1만 대를 넘어서는 단계에서 외부 자본 유치를 검토한다. 3분기 총예약액은 전년 동기보다 20% 늘어난 598억 달러, 매출 148억 달러, 영업이익 약 14억 달러를 기록했고 회사는 이 현금창출력을 로보택시 확대의 기반으로 삼는다는 방침이다. 다만 차량호출 사업에서는 일부 해외시장의 운전자 부족과 높은 연료비가 부담으로 지목됐다. 자체 플랫폼으로 승객을 확보하는 웨이모와 테슬라의 확장은 기존 차량호출 업체의 기반을 흔들 수 있는 요인으로, 우버는 특정 기술에 기대지 않고 여러 업체 차량을 한 플랫폼에 모으는 쪽으로 대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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