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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옵티머스 외부 납품 2027년 말로 — 머스크 "손이 가장 큰 숙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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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가 3분기 실적 발표에서 옵티머스 휴머노이드의 외부 고객 납품 시점을 2027년 말로 제시했다. 손 설계와 내구성, AI 아키텍처가 모두 과제로 남아 있다고 밝혔다. 같은 시기 샤오펑과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생산라인 자동화와 실제 공장 투입에서 비슷하거나 앞선 일정을 내놓고 있다.

테슬라가 2026년 3분기 실적 발표에서 옵티머스 휴머노이드 로봇의 외부 고객 납품 목표를 2027년 말로 제시했다. 일론 머스크는 그때까지 로봇의 손, 내구성, AI가 모두 해결돼야 한다고 말했다. 생산은 모델 S·X를 만들던 프리몬트의 고물량 라인에서 초기 단계에 들어갔다. 연 100만 대 규모로 설계된 설비는 대부분 설치됐지만, 설계가 계속 바뀌는 탓에 주당 2만 대 수준에 이르기까지는 최소 1년, 그보다 더 걸릴 수 있다고 했다.

애널리스트 질문에 테슬라 옵티머스 엔지니어는 손을 가장 어려운 하드웨어로 꼽고, 자체 기어의 신뢰성 문제도 함께 언급했다. 머스크도 손이 핵심 문제라고 인정했다. 손가락은 섬세한 물체를 다룰 만큼 부드러워야 하면서 반복 마모를 견뎌야 하고, 로봇의 표면은 사람 피부처럼 회복되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AI 쪽에서는 차량의 FSD와 달리 데이터를 모아 줄 로봇 군단이 없어, 1만~2만 대를 만들어 '옵티머스 아카데미'에서 작업을 연습시키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AI5 칩은 2027년 4월경 옵티머스에 적용할 예정이며, 사전 프로그래밍되지 않은 작업을 수행하는 영상을 1~2개월 안에 공개하겠다고 했다.

경쟁 구도는 머스크가 말한 "테슬라에 근접한 곳은 없다"와는 다르게 읽힌다. 샤오펑은 9월 광저우에서 핵심 공정 80% 이상을 자동화한 IRON 생산라인을 가동했고, 손마다 21자유도와 자체 튜링 칩 3개를 쓴다. 2026년 말 양산, 2027년 상반기 매장·쇼핑몰 중심 납품, 하반기 유럽 전개가 계획이다.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1월부터 전기 아틀라스를 생산해 2026년 배치분이 이미 모두 확정됐다고 밝혔고, 9월 조지아주 현대차 메타플랜트에 로봇 훈련 센터를 열어 부품 서열 작업을 학습시키고 있다. 현대차는 향후 몇 년간 공장에 로봇 2만 5000대를 투입할 계획이다.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인간 수준의 손재주보다 산업용 부품을 다루는 견고한 그리퍼를 우선했는데, 테슬라가 발목을 잡혔다고 말한 바로 그 문제를 우회하는 방식이다. 일반화 능력은 어느 쪽도 아직 증명하지 못했고, 옵티머스 일정은 2024년 이후 해마다 뒤로 밀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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