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유럽 FSD 제한속도 초과 허용폭 50%→10%로 축소… 이름도 '테슬라 어시스티드 드라이빙'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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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네덜란드 교통당국 RDW가 테슬라 운전자 보조 시스템의 속도 여유폭을 제한속도 +10%로 묶고 이름을 'Tesla Assisted Driving'으로 바꾸는 업데이트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최대 +50%까지 설정할 수 있어 시속 100km 구간에서 150km까지 허용됐다. 두 조치는 지난달 독일이 EU 승인 지지 조건으로 내건 내용과 일치하며, EU 전역 승인 표결을 앞두고 나왔다.
4월 10일 테슬라의 'FSD Supervised'를 승인한 네덜란드 RDW가 이 시스템의 속도 여유폭 상한을 제한속도 +10%로 낮추고 명칭을 'Tesla Assisted Driving'으로 바꾸는 업데이트를 승인했다고 확인했다. 기존 여유폭은 '안전과 교통 흐름'을 이유로 최대 +50%까지 설정할 수 있었다. 시속 100km 고속도로에서는 150km, 시속 30km 도심 구역에서는 45km가 된다는 뜻이다. 새 상한은 차량을 시동할 때마다 0%로 초기화되며, RDW는 속도와 관련된 다른 기능들도 기본적으로 꺼졌다고 밝혔으나 어떤 기능인지는 말하지 않았다. 바뀐 이름은 HW4 차량의 차내 디스플레이와 사용자 설명서 등에 표시되고, 테슬라는 이 모든 변경을 무선으로 배포한다.
RDW는 이를 테슬라가 평가를 요청한 "몇 가지 경미한 변경"으로 설명했다. 구현 내용을 점검해 부작용이나 의도하지 않은 영향을 찾지 못했고, 기존 형식승인을 수정·연장하지 않은 채 변경 사항을 반영했다는 설명이다. 또 이름이 바뀌어도 기능은 달라지지 않으며 여전히 운전자 보조이고 책임은 운전자에게 있다고 강조했다. RDW는 자국 승인을 인정하는 9개 회원국(벨기에·크로아티아·체코·덴마크·에스토니아·라트비아·리투아니아·슬로바키아·슬로베니아)에 통보했다. 네덜란드를 포함해 10개국으로, 10월 초 8개국에서 늘었다.
속도는 그동안 브뤼셀에서 테슬라의 가장 큰 걸림돌이었다. 6월 스웨덴은 제한속도 초과 설정 기능을 없애지 않으면 승인을 거부해야 한다고 EU에 요구했고, 9월에는 브뤼셀의 보행자 안전 단체가 시속 30km 구간 시험에서 55%가 과속으로 주행했다는 결과를 내놨다. 프랑스는 도심 과속을 네덜란드 승인 불인정 사유 중 하나로 들었다. 10월 6일 독일 교통부는 테슬라가 오해를 부른다고 본 'Full Self-Driving' 명칭을 버리고 속도 허용폭을 10%로 제한하기로 합의한 뒤 EU 승인을 지지하겠다고 밝혔다.
EU 전역 결정권은 자동차기술위원회(TCMV)에 있다. RDW는 논의가 비공개라며 언급을 거부했다. 표결은 빨라도 12월로 밀렸고, 통과에는 27개국 중 15개국이자 EU 인구 65% 이상을 대표하는 가중다수가 필요하다. 다만 10%는 스웨덴이 요구한 수준이 아니다. 스웨덴은 제한속도를 넘는 설정 자체가 없기를 원했다. 한편 테슬라는 미국에서 같은 성격의 소프트웨어를 월 99달러의 'Full Self-Driving (Supervised)'로 계속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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