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
뉴스
농심 美관세 환급소송 제기, K푸드 수출기업 대응 촉각
농심 미국법인이 미국 국제무역법원(CIT)에 미국 정부와 관세국경보호청(CBP)을 상대로 관세 환급 소송을 제기했다. 국제비상경제권한법(IEEPA)에 근거해 납부한 관세를 이자와 함께 돌려달라는 취지다. 삼양식품, CJ제일제당, 대상 등 미국 사업을 확대해 온 국내 식품기업들의 관세 환급 대응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시장·실적·공급망기아, 미국 관세 인하·하이브리드 판매 호조로 3분기 실적 상승
기아가 2026년 3분기 영업이익 1조8183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4.3% 증가했다고 30일 밝혔다. 매출은 31조597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1% 늘었으며 당기순이익은 1조2855억원이었다. 텔루라이드·스포티지·카니발 등 주력 차종의 하이브리드 판매 증가와 미국 자동차 관세율이 25%에서 15%로 낮아진 점이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 기아의 미국 시장 점유율은 분기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정책·수출통제·보조금美, 로봇·산업기계 수입 안보조사 완료 — 관세 협상 돌입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해외 수입 로봇과 산업기계가 국가안보에 위협이 된다고 판단했다. 1년 이상 진행된 국가안보 조사 결과를 토대로 상무부와 무역대표부(USTR)에 교역 상대국과 수입 규모 등을 협상하도록 지시했다. 28일(현지시간) 기준 즉각적인 추가 관세 부과는 없었지만, 협상 결과에 따라 관세를 도입할 가능성은 열어뒀다.

아우디, 조지아 첫 미국공장 건설 — SUV 현지생산으로 관세 대응
아우디가 미국 조지아주에 첫 현지 생산공장을 설립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투자 규모는 약 40억 달러로, 신규 공장은 연간 최대 20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로 설계되며 약 4500명을 신규 고용할 계획이다. 공장은 2027년 착공해 2030년대 초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며, 조지아주 미들 조지아 메가 사이트에 들어선다. 아우디는 그동안 미국 판매 차량을 유럽과 멕시코에서 수입해왔으며, 로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관세로 약 12억 유로의 비용 부담을 안았다. 아우디는 이번 현지화를 통해 관세와 환율 변동 위험을 줄이고 북미를 유럽·중국에 이은 세 번째 핵심 생산 거점으로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체리자동차 캐나다 공장 검토, 中 전기차 대미 관세 우회 거점
중국 체리자동차가 캐나다 현지 공장 설립을 검토 중이라고 블룸버그 인터뷰에서 밝혔다. 장귀빙 체리자동차 사장은 기존 공장의 유휴 설비 인수나 파트너사와의 협력 등 여러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미국 진출이 어려워도 캐나다는 공장을 세울 가치가 있는 시장이라고 말했다. 미국이 중국산 전기차에 고관세를 부과해 시장 진입을 막은 가운데, 캐나다는 올해 1월 합의에 따라 중국산 전기차에 특혜 관세율을 연간 일정 물량까지 적용하기로 했다. 이에 체리자동차 외에도 BYD, 지리 등 다른 중국 전기차 기업들이 캐나다 진출을 준비하고 있으며, 체리자동차가 실제 공장을 확보하면 중국 기업으로서는 첫 사례가 될 전망이다.
시장·실적·공급망중국산 LFP배터리 美 가격경쟁력 약화, 국내 배터리업계 반사이익
벤치마크미네랄인텔리전스의 2026년 3분기 배터리 셀 가격 리뷰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산 LFP 배터리의 미국 판매 가격이 중국 현지보다 높아졌고 유럽보다도 비싸진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중국산 배터리 수입관세와 운송비 부담이 겹치면서 가격 경쟁력이 약화됐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미국 기업들의 중국산 배터리 조달 부담이 커지면서 현지 생산 기반을 갖춘 한국 배터리 업체들의 시장 입지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반도체 관세, 삼성·SK하이닉스에 대미투자 압박
트럼프 행정부가 반도체 관세를 미국 내 생산 유도 수단으로 다시 강조했다.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은 미국에서 생산하면 관세가 없고 그렇지 않으면 관세를 부과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타이완은 TSMC와 마이크론의 대규모 미국 투자를 바탕으로 관세 면제를 받았지만, 한국은 구속력 있는 조약이나 생산과 연계된 구체적 면제 조항이 없는 상태다. 삼성전자는 텍사스 테일러 파운드리 공장, SK하이닉스는 인디애나 HBM 패키징 공장에 투자하고 있으나 한국에서 생산해 수출하는 메모리·웨이퍼가 관세 감면 대상에 포함될지는 불투명하다. 다만 SK하이닉스의 HBM 시장 점유율처럼 한국이 가진 협상 카드도 함께 언급됐다.

테무, 관세 면제로 영국 매출 171% 증가 — 소매업계 반발
중국 전자상거래 플랫폼 테무의 지난해 영국 매출이 전년보다 171% 증가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테무는 생산비가 낮은 지역에서 제조한 상품을 직접 판매하는 방식과 135파운드 미만 소포에 적용되는 관세 면제를 활용해 영국 시장을 넓혔다. 영국 국세청에 따르면 중국에서 영국으로 배송된 관세 면제 소포 가치는 전년 대비 두 배 넘게 증가했다. 영국 재무부는 소액 소포 관세 면제를 2028년 폐지하겠다고 밝혔으나 현지 소매업체들은 그 전까지 불리한 경쟁 조건이 이어진다며 반발하고 있다. 테무 영국 법인은 지난해 직원 31명을 두고 법인세를 납부했으며, 공정조세재단은 테무의 매출 대비 납세·고용 규모가 작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