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프트레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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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프트레프트 검증, 시스템 레벨로 확장 — AI는 보조 역할 그쳐
시놉시스, 하이브웨어, 실바코, 액시오마이즈 등 EDA·검증 업계 전문가들이 세미컨덕터 엔지니어링과의 대화에서 시프트레프트 전략이 검증을 넘어 시스템 레벨 검증으로 확장되고 있다고 밝혔다. 참석자들은 아키텍처·설계·소프트웨어·검증 조직이 분절된 워크플로우와 모델을 사용해 개별 컴포넌트는 검증됐음에도 버그가 빠져나가는 사례가 발생한다고 지적했다. 액시오마이즈의 애쉬시 다르바리는 소프트웨어를 개발 사이클에 통합해야 한다고 말했고, 시놉시스의 프랭크 쉬르마이스터는 전자기·열·기계 등 멀티피직스 요소도 함께 통합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참석자들은 에이전틱 AI가 여러 분야 간 협업을 개선하고 병목을 찾아내며 툴 사용을 최적화할 수 있지만, 시뮬레이션과 에뮬레이션 같은 근본적인 공정을 대체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칩 설계 시프트레프트, AI 에이전트 신뢰성이 새 과제로
반도체 전문 매체 Semiconductor Engineering이 Synopsys, Hiveware, Silvaco, Axiomise 전문가들과 칩 설계 시프트레프트 전략의 변화를 논의했다. AI 에이전트와 디지털 트윈 도입으로 재료·트랜지스터 구조·아키텍처 선택을 설계 초기 단계에서 탐색할 수 있게 됐지만, AI가 생성한 설계와 서로게이트 모델이 실제 하드웨어를 정확히 반영하는지 검증하는 문제는 여전히 남아 있다고 지적했다. Axiomise의 다르바리는 기능 검증이 보안·기능안전·전력과 동급의 문제로 부상했으며, 일부 기업은 포멀 검증을 통해 AI 생성 설계의 신뢰성 격차를 해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참석자들은 시프트레프트가 선형적 과정에서 벗어나 새로운 정보에 따라 아키텍처를 지속적으로 수정하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다고 진단했다.

인텔·온투이노베이션, 팹 공정모듈 데이터 시프트레프트 가속
반도체 팹들이 수율 이상을 공정 모듈 내부에서 조기에 감지하는 '시프트 레프트' 전략을 확대하면서 관리해야 할 데이터 양이 급증하고 있다. 인텔 파운드리의 애쉬시 굽타는 최근 5년간 설비 데이터가 지수적으로 늘었다고 말했다. 온투이노베이션의 박재용 부사장은 설비 공급사들이 센서 파라미터를 수백 개 추가하고 샘플링 주기를 초당 1회에서 수십 밀리초 단위로 단축했으며, 엔지니어들이 요약 데이터 대신 원시 트레이스 데이터를 다루게 되면서 데이터량이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시높시스의 카르틱 벤카타라만은 설비에서 생성되는 데이터 중 팹이 실제로 접근·처리할 수 있는 양은 일부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AI/ML 추론 모델을 활용한 실시간 공정 모듈 모니터링은 수율 이상 식별과 첨단 공정 제어(APC) 개선에 기여하지만, 그만큼 데이터의 양·속도·다양성 관리 부담도 커지고 있다.